전북소설가협회(회장 정영신)는 영화 ‘소록도’의 천성래 감독을 초청, ‘문학과 영상매체의 만남’ 세미나 및 제5회 소설 낭독회를 오는 17일 전북문학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작가 겸 영화감독인 천성래 감독과 함께 소설과 시나리오, 드라마와 영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고, ‘문학작품과 영상매체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천성래 감독은 2017년에도 영화 ‘밀양’과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등을 원작과의 장르적 특징을 분석함으로써 현실적인 ‘소설의 영화화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주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천성래 감독은 북한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다룬 대하소설‘ 국경의 아침’ 등이 독자들에게 좋은 평을 얻고 있는 중견 작가이면서, 직접 시나리오 작업은 물론이고 한 편의 영화제작과정을 총괄 지휘하는 감독으로 직접 활자와 영상매체라는 예술장르를 넘나들며 섭렵한 자신만의 현장성 있는 식견을 전북의 여러 문인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 세미나를 제2탄으로 준비했다.
한편, 전북소설가협회는 2017년 제12대 정영신 회장의 취임 이후 최초로 ‘작가이야기’가 있는 ‘소설낭독회’를 꾸준히 열고 있으며, 예향 전북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주제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수준 높은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지역 문인들과 도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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