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공연 최장시간 기네스 기록경신과 천일야화 공연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익산 소리꾼 이다은이 이번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익산학 강좌를 열어 애향심을 고취하고 이를 기초로 익산 판소리를 작곡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소리꾼 이다은이 이끌고 있는 한국판소리보존회 익산지부가 13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판소리보존회 익산지부 민속극장에서 판소리와 함께하는 ‘익산학 배움터 화~통통 19시’ 36강을 진행한다.
‘익산학 배움터’는 판소리 공연과 함께 익산을 대표하는 각계 전문가 9명이 강사로 나서 익산의 이야기 풀어내며 익산의 꿈을 디자인한다. 그래서 강좌 부제가 ‘화요일에 판소리로 소통! 익산 이야기로 소통! 19시!’이다.
강좌는 익산의 역사와 전통, 문화, 여성, 자연, 청년, 복지, 경제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전 강좌가 마무리되면 각 강좌 주제로 판소리를 만들 예정이다.
강좌는 13일 전통문화 평론가 김형일 전 환경연수원 전임강사의 ‘판소리로 풀어본 익산의 한과 신명’으로 시작된다. 첫 강좌는 ▲우리의 정체성과 익산판소리 ▲판소리 득음의 경지 ▲전통문화에 나타나는 우리의 신명 ▲한류문화와 한국적인 미 등 모두 6강의로 구성된다.
두 번째 강좌는 4월 24일 시작하는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전창기씨의 ‘무왕의 숨결로 익산 부흥을 꿈꾸다’로 ▲무왕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익산의 숨어있는 문화재 ▲백제도읍 스토리텔링 ▲익산의 문화유산 답사 ▲미륵사지 건물지 속과 탑 속에 숨어있는 과학 등 6강이다.
세 번째 강좌는 6월 12일부터 시작하는 농어촌공사 출신의 물 전문가 이종진씨의 6강 ‘만경강 물로 피어나는 익산의 꿈’으로 만경강을 중심으로 한 익산의 물 이야기가 펼쳐진다.
네 번째 강좌는 박상린 익산포럼대표의 ‘익산시민과 함께 하는 청년들의 지역재생과 문화예술’로 7월 12일부터 시작된다. 다섯 번째는 강좌는 한국작은도서관협회 이사장인 정기원 목사의 ‘독서운동으로 소통하는 익산시민’으로 8월 14일과 9월 4일 두 차례 강의가 열린다.
여섯 번째 강좌는 8월 21일과 28일, 2강으로 구성된 무용가 최태열 마한백제무용단장의 ‘전통무용으로 풀어 본 익산의 한과 신명’이다. 일곱 번째 강좌로 골목경영연구소 골목대장 박정훈씨의 ‘골목길에서 시작된 익산사랑! 그래도 익산이 좋다’ 4강이 9월 11일부터 시작된다.
여덟 번째 강좌는 익산시 영등1동 맞춤복지계 채수훈 계장의 ‘복지 익산으로 가는 길’ 4강이 10월 23일부터 열리며 마지막 아홉 번째 강좌는 익산여성의 전화 하춘자 대표가 11월 20일부터 강의하는 4강 ‘익산여성! 날마다 연분홍치마 휘날리며 살아가면 좋겠다’이다.
수강료는 1회 5000원이며 36강 전체를 수강하는 경우 16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판소리보존회 익산지부 사무장 김광심씨(010-9169-1303)에게 문의하면 된다.
익산=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