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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협 유재도 본부장
왕영관 기자  |  wang34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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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7  17: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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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농협 유재도 본부장은 취임 일성으로 농업인들의 소득제고를 위한 농촌사랑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는 ‘농협다운 농협’을 위한 강도 높은 개혁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본지는 신임 유 본부장을 만나 농협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편집자 주>

 
▲전북농협 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두 달여 가 지났습니다. 어떻게 보내셨는지?
 
올해 1월 1일 취임직 후 외부적으로 각 기관, 언론사, 농업인 등 에게 취임인사를 다녔습니다. 내부적으로는 1년 농사를 준비할 업무계획을 수립·직원 간 상호 토론 및 보완했고, AI 종식을 위한 방역상황 점검, 설 명절 대비 농산물 수급조절 현장경영 등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현재 전북 농업의 현실을 진단하신다면
 
예부터 우리 전북은 풍류와 문화, 농업경제의 중심이었죠. 땅이 비옥하고 경작문화가 크게 발달했고 서해를 가까이 하고 있어 수산물까지 풍족한 풍요로운 농도입니다. 전북인구 186만 중 12.6%인 23만명이 농업인이며 전국대비 쌀 생산량이 16.4%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도 인구 감소 및 농가의 고령화로 인한 농촌의 일손부족은 우리 농업의 어려운 현실이죠. 또한 전국 농가 평균소득 3720만원에 못 미치는 농가소득(3688만원)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그러나 전북도 제1정책인 삼락농정을 비롯하여 문재인 정부의 아시아대표 스마트 농생명 밸리육성 정책은 지속가능한 전북의 미래농업 구현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R&D 기관인 농촌진흥청 및 미래 전문농업인 배출의 산실인 농수산대학교 이전 등 전북농업의 발전가능성은 대단히 높다고 평가합니다. 
 
▲전북은 타지역 보다 농업의 비중이 큽니다. 앞으로 계획은?
 
농협법 1조에도 나와 있듯이 농협의 존립 목적은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어요. 농업인들에게는 최상의 영농환경을 제공하여 실익을 증대하고 국민들에게는 고품질 농산물과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입니다. 2016년 기준 농가소득은 3720만원으로 지난 20년 동안 70% 증가했지만 여전히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6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농가수취가격 향상과 농업경영비 절감, 그리고 농식품 부가가치제고를 위한 농협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전북농협은 농산물 유통비 절감, 농자재 가격 안정, 금융비용 완화 및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발굴하여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농촌태양광 발전사업과 같은 신사업으로 농외소득을 제고하고 농업인 복지사업을 통해 농가소득을 간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하겠습니다.
 
또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기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는 연구 결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최고 200조가 넘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우리는 이러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30일 1천만명 서명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 굳건한 식량안보, 환경보전,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 전통문화 계승,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헌법개정안이 국민투표에 부쳐지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생각이에요.
 
▲전북농협의 수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과 계획은 무엇인지?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한 모든 역량을 결집할 생각입니다. 조합공동사업법인 조직수를 350개로 확대하고 광역 마케팅 실시로 연합 판매사업을 3500억원으로 확대토록 할 것입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 할 수 있는 안정성이 강화된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을 25개소로 육성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한 수출품목 10개를 집중육성, 수출농협 확대, 해외 판촉행사 정례화 등 수출 등의 다변화로 전북 농산물 수출 3천만불 시대를 개척하겠습니다. 고품질 쌀 생산기반 조성, 들녘별 계약재배 확대, 전북 쌀 역외유통 등 전북 쌀 판매에 최선의 노력 및 농업인 사업 참여 태양광사업 400건을 목표로 정하고 농업인 설명회, 직원교육, 농정활동을 통하여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축협 균형발전으로 농업인 지원을 역량 강화와 강소농협 육성을 위한 농·축협 종합 컨설팅 실시하고 이와 연계하여 자금지원을 확대할 것입니다. 농·축협 균형발전을 위한 종합 경영지도를 강화하고, 계통 간 협력체계 강화를 통하여 범 농협 시너지를 증대 시키겠습니다.
 
이와함께 농업·농촌 활력화를 이끌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축질병 예방 및 차단활동을 강화하여 청정축산을 구현하고, 소비가 위축된 축산물 소비시장에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판매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타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농협인증 및 가공공장 인증 등 농협 6차 산업 인증확대, 로컬푸드 직매장·안테나숍 등을 통한 판로 확대로 농협형 6차산업화 모델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실습위주의 교육과정 개발 등 우리 농업의 미래-6차 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농업소득을 다각화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농작업대행을 전년보다 2만2000ha 증가된 31만ha로 확대해 농업인에게 영농편익 제공 및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 서겠습니다. 농업인 행복버스 연간 10회 · 2천명으로 확대, 사회공헌활동, 맞춤형 인력지원,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 내실화, 지역문화 복지센터 활성화 등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실천하겠습니다.
 
▲마비막으로 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불영과불행(不盈科不行)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이 흐르다 구덩이를 만나면 다 채운 다음에야 비로소 앞으로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농협의 사업도 지름길에만 연연하지 않고 항상 원칙과 기본에 충실해야 농업인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농협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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