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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99주년 선열들의 꿈은 우리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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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99주년 선열들의 꿈은 우리의 몫
  • 전민일보
  • 승인 2018.02.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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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개봉한 영화 ‘암살’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흥행하면서 국민들에게 많은 의미와 감동을 안겨줬다.

역사에 무관심했던 젊은 세대들도 일제강점기 항일투쟁에 나선 독립운동가들에게 높은 관심으로도 이어졌다.

자신과 가족의 목숨을 내놓고 일제에 맞선 그들의 희생과 용기는 현재와 미래세대의 역사의식 고취에 큰 교훈이 되고 있다. 아직도 우리사회 속에서는 친일파들은 해방이후 정치적 이해관계와 좌우이념 대립 속에서 기득권이 됐다.

상식적으로 납득될 수 없는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여전히 친일파와 그 후손들은 건재하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속설이 있다.

한국일보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실시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경제적 상황에 대해 실태조사에서도 사실로 확인됐다.

독립유공자 후손들 75%가 월 소득 200만원 미만이었고, 3대에 걸쳐 경제적 고통이 이어졌다.

친일파 후손들이 매국행위로 얻은 선조들의 땅을 되찾고자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낸 점을 감안할 때,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아베신조 일본 총리는 3년전 전후 70년 담화를 통해 “미래세대는 더 이상 사죄할 필요가 없다”고 교묘하게 식민통치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 반성과 사과 없이 주변국을 반발하게 만들고 있다. 아직도 그들은 반성하지 않고 있다.

아베 총리의 말대로 일본의 젊은세대들은 더 이상 식민지배와 침략의 역사에 대해 부끄러워하지도, 사과와 반성할 의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정작 식민지배와 침략의 아픔을 당한 한국에서조차 젊은세대들은 일제강점기의 역사에 대해 잊혀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다.

3·1운동 100주년을 1년 앞두고 우리에게 많은 과제가 있다.

사죄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 침략국인 일본에 대한 비난에 앞서 우리 젊은 세대들이 역사 바로세우고, 바로알기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

국민들에게 ‘3·1운동’은 쉬는 날이라는 의미가 더 큰 것 같아 안타깝다.

미국은 일년 중 가장 큰 국민적 행사가 ‘독립기념일’이다 젊은세대들도 성숙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적어도 독립투사들을 우리만큼은 기억해야 한다.

아직도 한국은 해방 73년을 맞이했지만, 침략자로부터 진정한 사과조차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1운동 99주년을 맞아 우리모두 한번쯤은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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