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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군산 GM 가동 없는 정부지원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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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군산 GM 가동 없는 정부지원 불가”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8.02.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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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부는 군산공장 재가동을 0순위로 놓고 GM문제 해결에 나서야”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21일 “민주평화당은 군산공장의 재가동 또는 그에 대한 보장이 없다면 한국GM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우리는 (GM측이)군산공장을 지레 포기한 방법에 대해 명확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다”며 GM 군산 공장 회생도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청와대가 긴급하게 군산을 고용재난지역,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정한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군산조선소가 문을 닫았을 때 이미 고용재난 지역으로 선포되어야 했는데 때늦은 감이 있다. 이제야 지정이 되어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4분기 전북 취업자수는 전년동기대비 2만2500명이 감소해 전국 최대 감소폭을 이뤘다. 군산조선소가 문을 닫았기 때문”이라면서 “이 상황에서 GM이 문을 닫으면 수만명의 실업자가 또 발생하고 군산과 전북 경제는 초토화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지원을 결정한다면 군산공장 회생에 대한 보상을 전제로 정부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민주평화당의 입장”이라며 “군산GM을 포기하는 건 절대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를 만들기는커녕 있는 일자리도 지키지 못한다면, 이는 스스로 존재의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GM군산공장을 살려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광수 의원도 “문재인 정부는 도대체 어디 있었나, 왜 또다시 현대중공업에 이어 군산인가”라면서 “지난 대선 때 전북의 친구임을 자임했던 문 대통령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한다”고 문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를 하루 전날 전화로 통보받았다는 정부의 발표가 거짓말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보도에 따르면, GM 앵글 부사장은 한 달 전부터 정부와 여러 차례 물밑 접촉을 해서 자구계획안 검토를 제안했고, 자구 계획안에 시설투자, 출자전환과 함께 구조조정이 포함되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어 “정부지원의 전제 조건은 군산공장 폐쇄 철회”라면서 “군산을 포기하는 것은 GM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이다. 군산이 살아야 창원, 부천공장도 살 수 있다. 정부는 군산공장 재가동을 0순위로 놓고 GM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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