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지역건설업계는 새만금사업 ‘지역업체 우대기준’ 마련 효과가 현실화된 것이라며, 지역업체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한 새만금개발청의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의 특단의 조치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역시 최소한 30%이상 지역업체가 참여해 지역건설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했다.

 

21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정대영)는 지역건설업계를 대표해 그동안 새만금사업에 지역업체 참여율이 5~15%정도에 비해 이번 26%~51% 참여는 획기적인 성과로서, 지역건설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해준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청을 비롯한 정치권과 지역언론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에서 기술형입찰로 추진 중인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6, 8공구)에도 필히 지역업체가 30%이상 참여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발주처인 도로공사의 의지가 중요함으로 ‘지역기업 우대기준’ 적용과 함께 대기업 설득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달 안에 발주예정인 한국도로공사에서 추진 중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총 8개 공구에 연장 55.09km의 왕복4차선으로 총사업비는 1조9241억원이며, 이중 6공구(사업비 2606억원 3.83km)와 8공구(2487억원, 3.83km)는 기술형입찰(실시설계 기술제안방식)로 발주될 예정이다.

 

그간 지역건설업계와 전북도, 정치권, 지역언론 등에서 새만금~전주고속도로(6, 8공구)에도 ‘지역업체 우대기준’ 적용을 지속적으로 건의한바 있으며, 도로공사에서도 지역업체 우대방안을 자체적으로 검토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건협 전북도회 정대영 회장은 “이번 남북2축 컨소시엄이 지역건설 활성화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컨소시엄에 지역업체 참여율이 도로공사의 지역건설 활성화 의지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밝혔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