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한옥마을 천만관광객이 찾는 덕진 연못, 수변·휴양형 연못으로 재탄생 계기”
전주 덕진 연못이 지난 2월 5일 환경부 지정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되었다.
이번 환경부 중점관리 저수지 지정은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이 전주시와 함께 환경부와 수차례 협의하여 이뤄낸 성과로 덕진 연못은 앞으로 국비와 도비 등의 지원을 받아 수질 개선사업을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
전주 덕진 연못은 지난 1970년대 이후 급격한 도시화의 여파로 덕진 연못으로 유입되던 하천이 소멸되면서 연못의 물갈이가 이뤄지지 않는 등 지속적인 수질 악화로 옛 명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이에 전주 시민들과 전문가들은 덕진 연못의 오염원 차단과 상류천 복원, 유입수 확보 등 수질 개선 사업을 통한 친수공간 조성과 만경강, 새만금 유역 수질 개선 도모를 위해 중점관리 저수지 지정으로 덕진 연못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다.
정 의원은 “덕진 연못은 고려시대부터 용왕제 등 각종 민간축제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장소로 지금은 한옥마을 천만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표 관광지이자 전주 인구의 80%인 53만 명이 거주하는 주거 중심지”라며 “덕진 연못이 수질 개선을 통해 전주를 대표하는 수변·휴양형 저수지로 재탄생 되기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환경부의 ‘중점관리저수지’ 지정은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총 저수량이 1천만t 이상이고 오염 정도가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초과해 특별관리가 필요한 저수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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