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올해를 Eco 축산 청정정읍 조성 원년으로 정하고 동물복지형 Eco 축산을 육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1월 1일자로 ‘Eco 축산 육성’ 전담조직인 에코축산과를 신설하고 축산의 부정적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에코축산 청정정읍 조성 ▲동물복지형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기반 확대 ▲부전지구 생활환경 개선 등이다.
서영종 에코축산과장은 “시민과 축산농가 간의 소통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해 축산농가와 시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축산업을 육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에코축산 청정정읍 조성 주력
시는 올해 무엇보다 축산의 4대 부정적 문제(분뇨처리, 축산냄새, 가축질병, 안전한 축산물)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개별적 문제가 아닌 하나의 연관된 어젠더(Agenda)로 접근, 종합적이고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관련해 시는 시민대표와 축산농가, 외부 전문가집단으로 에코축산 크러스터사업단을 구성해 축산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정책 발굴 등 10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미생물 공생화 시스템 활용 연구’ 등 7개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앞으로 4년 간 23억원(국비 15억, 시비 1억, 자부담 7억)을 투입해 축산 냄새 저감을 위한 컨설팅은 물론 개선제 지원과 가축의 건강한 장내 미생물 육성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물복지형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시는 시민들에게 배척받는 축산이 아닌 함께하는 축산업 육성 일환으로 동물복지형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에 나선다.
경관이 우수하고 사육여건이 좋은 선진농장 20농가를 선정해 깨끗한 농장으로 지정, 운영한다. 1억원을 투입해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만들기 운동과 길 고양이 보호 등 유기동물 보호 문화 조성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악성 전염병 근절에도 총력을 쏟는다.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악성 가축 전염병인 조류인플루엔자 근절을 위해 8억6000만원을 투입해 AI 휴업 보상제를 실시한다.
또 3억6000만원을 들여 가금농가의 질병관리와 소독약품 등을 지원하고, 계열사의 방역인프라 지원에도 5억1500만원, 기존 AI 매몰지 사후관리에 2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가축질병 안전방역체계 구축에도 주력한다. 7개 공동 방제단 운영에 2억4000만원을 투입하고, 축산 차량 1120대에 대한 무선인식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구제역 예방접종 지원에 12억7600만원을 투입한다.
가축재해보험 가입에 3억5200만원을 지원하고, 3000만원을 들여 축사에 대한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예방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에 1억1000만원을 투입한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기반 확대
축산물에 대한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을 위한 노력도 한층 강화한다.
5명의 명예 축산물 위생 감시원을 활용한 상시적인 위생 감시활동과 쇠고기 이력제 운영을 위해 2억500만원을 투입하고, 축산 농장의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HACCP 컨설팅으로 6개 농장을 지원한다.
특히, 축산물 유통 활성화에 18억원을 투입해 시·군 거점 축산물 산지가공 시설을 구축하고, 대표 브랜드인 단풍미인한우의 브랜드 파워도 강화한다.
산외한우마을 관리 강화와 함께 학교 우유 급식에 4억6000만원을 투입, 우유 소비촉진은 물론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부전지구 생활환경 정비 개선사업 만전
총사업비 113억원을 투입해 부전동에 추진 중인 생활환경 정비 개선사업(농촌테마공원 조성) 추진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시민여론을 적극 수렴해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내장산국립공원 등과 연계한 관광기반 구축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전략이다. 정읍=김진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