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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기술, 친근하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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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기술, 친근하게 풀어냈다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8.02.20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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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개발특구, 전북도민과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

 
대덕·광주·대구·부산에 이어 지난 2015년 8월 국내 5번째로 지정된 전북연구개발특구(이하 전북특구)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주목받고 있다. 출발은 늦었지만 성과는 선발특구의 속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전북특구는 지난 2년간 가시적 성과도출 이외에도 전북지역에 과학문화 저변확대에도 많은 공을 들이며 도민과 소통의 장을 넓혀왔다.


‘과학문화 확산사업 일반인들도 높은 호응’

전북특구와 전북도는 지난 2년간 협업을 통해 난해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에 대해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민들과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미래경제전문가와 SF영화감독, 세계적인 로봇과학자 등 전문가 초청강연은 기업인은 물론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전북특구의 ‘전북 과학문화 확산사업’은 미래 먹거리 발굴과 기술창업 등 기술사업화 중심인 전북특구의 역할과 기능을 기업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이해시키고, 접근성을 높이고자 출발했다. 그동안 8차례에 걸쳐 실시된 전북 과학문화 확산사업 일환의 맞춤형 주제 강연은 2540명이 참여할 정도로 기대이상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전북과학축전과 중소기업융합대전, 스타트업 전북, 전북특구 성과공유회 등 일반인과 전북내외의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다양한 전시회, 박람회에 참여해 전북특구에 대한 이해와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실제로 전북특구의 과학문화 확산사업 참여자의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 이상의 응답이 89.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90.4%의 참여자가 강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였고, 73.4%의 응답자가 강연을 통해 본인의 활동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전주대학교 손소희 학생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기술, 미래사회에 대해 유명한 전문가로부터 직접 자세한 설명과 강연을 들으니 이해가 쉬웠다”며 “앞으로 변화할 미래 속에서의 나의 미래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북특구는 또한 도내 스타트업과 선도기업 등 285개 업체 222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통과 정보제공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해 전북특구 제도·사업 홍보 및 혁신 주체간의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했다. 전북특구는 연구소기업, 첨단기술기업, 기술이전사업화사업 등 특구육성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141회의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구출범 2년 '늦은출발, 성과는 풍성'

전북특구는 국내 5번째로 늦게 출범했지만 기대이상의 가시적 성과도출로 선발특구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출범초기 연구소기업은 3개에 불과했지만 2년간 급성장하면서 최단기간에 51호가 설립됐다. 대덕(9년)과 광주(7년), 대구(6년), 부산(4년) 등 선발특구가 평균 4년에서 9년만에 연구소기업 50호를 넘어선 것과 비교해도 가파른 성장세이다.

실질적인 특구성장의 토대가 될 연구소기업 설립 활성화는 전북산업구조 고도화와 각종 R&D분야 육성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또한 첨단기술기업 7개사도 지정됐으며, 연구소기업을 제외하고도 신규고용 창출이 295명에 이른다. 연구소기업을 제외한 특구 지원사업 참여 기업의 매출액은 26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망기술 186건이 발굴된 가운데 발굴된 기술 중 107건을 수요기업으로 이전하면서 이전율이 57.5%에 달한다. 지난 2년간 40건 232억6000만원의 투자유치 실적과 연구소기업을 포함한 101개사의 신규창업 등 풍성한 성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전북특구 박은일 본부장은 “앞으로도 전북특구본부는 전라북도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도민들에게 전북특구의 역할 및 기술사업화의 중요성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 나석훈 경제산업국장은 “연구개발특구의 성공적 안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여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더욱더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구는 올해 공공기술 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특구육성 사업설명회가 3월 중에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자세한 내용은 전북특구 홈페이지( https://jb.innopolis.or.kr) 또는 전북특구 육성사업팀(063-905-975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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