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근무 경찰관에 대한 휴식을 보장하고 대기함정을 늘려 업무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집중근무제가 시행될 방침이다.
군산해경은 3천t급 경비함 등 경비함정 8척에 근무하는 해양경찰관의 충분한 휴식 보장과 생활안정, 대기함정 추가 지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집중근무제’를 19일부터 시행한다.
현행 경비함정 근무 경찰관은 3~8일까지 경비함에 승선해 바다에서 근무하다 정박 기간 중에는 보급과 수리, 교육·훈련 일정을 주요업무로 삼고 있으며, 이 기간 중 하루나 이틀 쉰다.
하지만, 휴무 일정 변동이 잦고 상시 비상출동 대기로 경찰관 피로도가 증가하고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이를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시행되는 집중 근무제는 경비함정 정박 기간 중 함정수리와 출동준비, 경찰관 교육·훈련 일정 등을 집중 관리해 휴무일정을 늘리거나 보장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또 비상상황에 필요한 가용 경찰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기함정을 신규로 지정 운영하고 대기 예비함정을 지정해 빠른 현장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이번 집중근무제는 군산해경 소속 경비함 8척이 대상이며, 특수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형사기동정과 방제정은 그 대상에서 제외됐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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