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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미당, 군산 GM 놓고 내부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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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미당, 군산 GM 놓고 내부 이견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8.02.18 19: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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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GM 요구 수용해야”...유승민 “신중해야”

바른미래당이 GM 군산 공장 폐쇄 대책 문제에 대해서 지도부간 이견을 보이는 등 내부 갈등을 보이 있다.

군산이 지역구인 바미당의 김관영의원은 14일 한국 GM 군산 공장 폐쇄와 관련, “정부는 그간 한국 GM의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왔는지 묻고 싶다”고 정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GM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해 한국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면서 ”자동차 산업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과 한국지엠의 고용·생산 유발 효과를 고려할 때, 그들의 제안에 대해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수용을 전제로 한 심사를 했어야 마땅하다”고 정부의 무대응에 직격탄을 날렸다.

물론 김 의원은 “GM측의 과도한 요구 또는 현실에 부합하지 않은 요구에 대해서는 토론을 통해서 해법을 찾았어야 했다”면서도 “그럼에도 정부는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기재부산업부금융위원회는 손을 놓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 정부는 국민과 경제를 포기했다”며 양자를 싸잡아서 비판하기도 했다.

또 광주출신인 박주선 대표도 이와 관련, “문재인 정부는 군산을 하루속히 특별고용재난지역으로 즉시 선포하고 행정·재정·금융상 지원을 신속히 해야한다”면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범정부대책기구를 만들어 군산 지역경제를 살리기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김관영 의원의 입장을 지지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의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이와 전혀 다른 입장을 보였다.

유 대표는 “작년 국감부터 문제제기해왔던 미 GM본사와 한국GM사이에 불법적 거래가 없었는지, 이게 먹튀에 해당하는 게 아닌지 이 부분에 대해 우리정부가 정확한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GM요구대로 GM 구조조정에 자금을 지원하는 문제는 이런 정확한 실태조사가 끝난 뒤 결정돼야 할, 매우 신중히 결정돼야 할 문제라 생각한다”며 김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최근 정치적 성향이나 지지기반이 다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국민의당내 절대 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합하면서 소속 의원간의 입장 차이에서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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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곰 2018-02-18 20:25:44
국내 수익 구조를 미국 본사 위주로 만든 먹튀 사건입니다.
1. 인수 부채 상환(국내 저리 대출을 본사 고리 대출로 상환-5천억원 본사이익)
2. 부품비 : 미국에서 비싸게 수입해서 완제품을 싸게 수출
3. 연구개발 : GM은 5천억 정도를 한국GM에서 전기차 개발 연구비로 사용
4. 협박 : 오천억원 공적 자금 지원을 안해주면 미국으로 철수하겠다고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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