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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평화와 도약의 기회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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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평화와 도약의 기회로 삼자
  • 전민일보
  • 승인 2018.02.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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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개막한다.

92개국에서 29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역대 동계올림픽 중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북핵 위기 속에서 북한의 극적인 참가로 남북화해의 신호탄이 될지 기대를 모은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평화’와 ‘외교’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14개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 등 활발한 외교활동에 나설 예정이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핵심 실세인 김여정이 이끄는 대표단이 파견됐다.

김일성 일가 등 ‘백두혈통’의 첫 남한 방문이다. 여야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정부가 저자세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북한의 선전 창구로 활용하는데 빌미를 주고 있다는 야당과 보수진영의 비난도 있다.

올림픽은 전쟁도 멈추게 하는 평화의 상징이다.

남북한의 첨예한 대립은 한민족의 위기이자, 피해일 뿐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의 제전이 될 수 있도록 국민적 역량 결집과 관심, 지지가 필요하다.

성공적인 올림픽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말이다. 멀리 떨어진 평창에서 올림픽이 열리다보니 국민적 관심이 다소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은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고, 국가의 위상을 업그레이들 시킬 수 있는 기회이다. 러시아 소치 올림픽의 막대한 적자로 벌써부터 평창 올림픽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 물론 사후대책의 중요성은 여러 사례를 통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더 중요한 것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국민적 관심과 참여이다. 강한 한파 속에서 경제사정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서 남북간의 평화가 정착되고, 침체된 국내 경제부흥의 기회를 우리 모두가 만들어 내야 한다.

이미 우리는 88 올림픽을 통해 세계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성공적으로 일궈냈다. 88올림픽 이후 한국경제는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국경제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우리는 기대하고 있다.

정치권은 정쟁을 중단하고,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줘야 할 것이다.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국민적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정치권부터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주기를 국민들은 원하고 있다.

촛불혁명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 열렸고, 평창 올림픽을 통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국민들은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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