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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항공편 증편, 신공항 건설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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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항공편 증편, 신공항 건설 호재
  • 전민일보
  • 승인 2018.02.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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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군산공항에서 제주도 노선 비행기가 아침에도 이륙한다.

이스타항공이 군산공항 오전 비행기 증편을 결정하면서 하루만에 전북에서 제주를 오갈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지역민들은 오전시간대 비행기가 없어 제주도를 가기 위해 광주와 청주공항을 이용하고는 했다.

현재 군산에서 제주로 가는 비행기 시간은 오후 1시30분(대한항공), 2시35분(이스타)에 불과한 실정이다. 제주공항 출발시간도 각각 정오와 오후 1시5분으로 여행객들의 탄력적인 시간 활용이 힘든 상황이었다.

이스타항공이 오전 비행기 증편을 결정하면 오는 3월25일부터 군산→제주의 출발시간이 오전 10시55분(이스타), 오후 2시35분(대한항공), 오후 5시55분(이스타)으로 세분화 됐다. 군산공항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군산공항을 놔두고 청주와 광주공항을 이용할 이유가 없어졌다. 다만 오전 출발시간대가 10시55분이라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탑승률이 높아지고 정착된다면 더 이른 시간의 출발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군산공항 항공편 증편은 새만금 신공항건설에도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증편으로 군산공항 오전 증편과 군산-제주간 매일 왕복 3회 운항으로 연간 탑승객 12만명 정도 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종전 연간 23만명 탑승객이 증편운항을 통해 연간 총 35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의 새만금 공항 타당성용역결과가 2월 중에 발표되는 시점에서 군산-제주노선 증편 확정은 긍정적인 요인임은 분명해 보인다.

군산공항 활성화는 현재 항공수요라는 점에서 중요한 척도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개발 등 미래 항공수요를 토대로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정부는 매번 지방공항 항공수요부족과 미래수요의 불확실성 때문에 반대했다.

대중국 전초기지이자 동북아 최대 경제중심지의 비전을 가진 새만금사업의 1단계 공사 마무리를 2년 남겨둔 상황에서 국제공항계획이 확정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공항은 국제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수 인프라가 아닐 수 없다.

국제공항이 건설되면 전북지역 수출입 물동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군산공항 항공편 증편은 작은 출발이지만, 새만금 미래항공수요 입증과 함께 전북지역에도 국제공항이 건설될 수 있는 좋은 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도민들은 광주 등 인접 대도시 공항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지역내 공항을 통해 제주도를 갈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났고, 장기적으로 3시간 멀리 떨어진 인천공항이 아닌 새만금 신공항에서 국제선을 탑승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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