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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관광의 보고 전라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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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관광의 보고 전라북도
  • 전민일보
  • 승인 2018.01.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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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이 가장 행복한 모습으로…
 

생태관광(Ecotorism)이란 생태학(ecology)과 관광(tourism)의 합성어로, 풀어 쓴다면 ‘생태와 경관이 우수한 지역에서 자연 보전을 체험하는 관광, 여기에 주민들이 관광의 이익을 경제적으로 누릴 수 있는 관광’으로 표현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하다.

생태관광은 대중관광으로 자연환경의 훼손뿐 아니라 그 지역의 경제와 문화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된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었기에, ‘생태관광’이 되기 위해서는 첫째 환경보전에 공헌할 것, 둘째 지역경제에 문화적·경제적으로 공헌할 것, 셋째 방문객들에게 학습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 등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예로부터 넉넉한 인심과 함께 맛과 멋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라북도는 타 지역에 비해 잘 보존된 생태 자원이 풍부하고, 다양한 역사·문화유산 또한 잘 보존되어 있어 생태관광을 즐기기에 가장 안성맞춤이다.

전라북도에서는 지역에 산재한 관광자원과 다양한 서비스를 기능적으로 연계하여 사람과 돈이 모이게 하는 토탈관광 체계 구축을 민선 6기들어 중점 추진하고 있다.

우리도는 대중관광이 갖지 않는 생태적 요소를 생태관광 수요에 맞추고 타 지역에 비해 보전이 잘되고 있는 생태자원을 강점 요인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전라북도형 생태관광을 2015년부터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내 우수한 자연경관과 보전가치가 있는 생태자원이 있는 곳 중 12곳을 지정하여, 탐방객들이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15년부터‘24년까지 1,022억원(지특 504, 도비 255, 시군비 252)을 투자하여 시군별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생태관광지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전라북도 생태관광은 2015년 생태관광지 마스터플랜 수립을 시작으로, 생태관광 육성지원 조례제정, 평가지표마련 등 생태관광의 기반을 구축하였고, 주민역량 강화를 위해 에코매니저 양성 및 주민교육, 홈페이지 구축과 동영상 제작, SNS에 홍보하여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찾을 수 있도록 숨 가쁘게 달려왔다.

올해는 12개지역 생태관광지에 대한 평가 컨설팅을 통해 차별화, 독특성을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며, 최종적으로는 지역주민주도의 생태관광을 활성화하여 자연생태계의 보전, 관광객 욕구충족, 소득 창출까지 일석 3조의 효과를 거두는 게 목표이다.

세계적인 생태관광 우수지역을 보면, 중앙아메리카의 코스타리카로 국토의 40%가 원시림이며 전세계 생물종의 5%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정부주도로 1986년부터 생태관광에 힘을 기울인 결과 최고 수입원으로 우뚝 서게 되었으며, 관광객 중 1/3이상이 생태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필자는 우리 전라북도에서 야심차게 추진중인 생태관광지 육성사업이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핫 트렌드로 떠올라 지역경제에 효자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승복 전북도 환경녹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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