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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올해 교육정책 청사진 제시김승환 교육감 신년기자회견
윤복진 기자  |  edy12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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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2  14: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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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2018년 전북도교육청이 추진할 교육정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11일 오전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올 한해 학교자치 실현과 교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전북교육청의역점 추진 정책들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 주

△ 학교자치 실현에 박차

학교자치는 해도 되고 안 해도 그만인 선택사항이 아니다. 지방교육자치 깃발을 내건 지는 오래되었으나 문재인 정부 들어 지방교육자치 시대를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된만큼 시·도교육청별로, 단위학교마다 자기 색깔을 입힐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자치의 시대가 열렸고 교육자치의 목표지점은 바로 학교자치다.

우리는 이미 혁신학교를 통해 학교자치의 성공 가능성을 발견했다. 교육의 주체들이 자유롭게 학교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자치조례 제정을 다시 추진하고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의 참여를 보장하도록 법률 개정에 노력하겠다.

교사, 학부모,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학교자치활성화지원단을 꾸려 교사회, 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회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한 학교자치기구들이 법제화 될 때까지 법률적 기구에 준하는 권한과 책무를 부여함으로써, 학교 민주주의의 실현과 민주시민교육에 힘쓰겠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요청을 받아 전북교육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유초중등교육 권한 배분의 최종 목표도 학교자치 구현이라며 어려움은 있겠지만 반드시 해내겠다.

단위학교로 권한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업무들은 과감히 폐지해 학교와 교사의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 교권보호에 최선

교사의 권위는 존중되어야 하며 부당하게 침해받아서는 안된다. 권위를 상실한 부모가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할 수 없듯이 교사의 권위는 교육이 이루어지는 바탕이된다.

전북교육청은 교원을 대상으로 한 폭력과 폭언, 성희롱 등 중대 교권침해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이며 교원의 권위를 불합리하게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나 시도들을 단호히 막아내겠다.

먼저 교원권익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교원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고 변호사와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교권을 침해 당한 교원에게 법률상담 지원뿐만 아니라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

또한 중·고교 학생생활지도 담당교사의 업무경감을 위해 수업부담을 대폭 줄이고 올해는 시범적으로 40개 학교에 대체강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겠으며, 점진적으로 대상학교를 늘릴 예정이다.

학생지도와 입시지도로 역량개발의 기회가 불충분한 일반계 고교 교사들에게도 5년 이내 최소 1회의 연수 참여를 권장하고 학년말에 이뤄지는 단위학교 교육과정 워크숍을 전북교육연수원과 연계해 교원연수로 인정하도록 하겠다.

△ 안전한 학교 만드는데 최선

학생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갖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학생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학교 시설과 환경 개선은 물론 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

최근에는 각종 재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위기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는만큼 전북교육청은 현장체험학습 등 학교 교육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와 재난에 대비하겠다.

학교폭력, 가정폭력 등 위기에 처한 학생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위해 위기 상황에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위기관리팀 운영 및 학생의 치유와 조속한 학교 적응을 돕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

또한 다양한 교육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대안교육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즐거움과 자신감을 심어주겠다

전북교육감에 취임한 이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단 한시도 놓지 않은 교육적 가치중 한 가지가 ‘학력’이다.

전북교육청은 미래사회에 필요한 학력을 습득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식 위주의 학력관에서 벗어나서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교육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들은 이미 많은 선진국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전북교육청 역시 혁신학교 정책을 통해 이런 흐름을 읽고 대처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전북의 학생들의 학업역량은 타 시·도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에게는 “전북지역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진다”라는 정략적인 비난을 지양하고 “우리 아이들 참 잘하고 있다. 잘 성장하고 있다”는 자존감을 북돋워 주는 말이 필요하다.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원을 세밀하게 기획하고 있는 등 기초학력 미달문제를 초등 저학년 단계에서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특히 초등단계부터 대학입시까지 연계된 진로·진학프로그램을 통해 일회성 진로진학지도를 지양하고, 학교급별 맞춤형 쌍방향 교육프로그램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확대 운영하겠다.

또한 일반계 고교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를 확대하고, 인문학 강좌, 토론교육, 학교 자율프로그램 등 학교선택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해 공동교육과정 운영학교 중 중심학교를 운영해 학점제 도입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가겠다.

△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올해부터 무상급식이 도시지역 고교로 확대되는 등 전북의 모든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전면 의무급식(일명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이제는 의무급식을 넘어 고등학교 의무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

전북교육청은 그동안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맞춤형 교육 지원을 꾸준히 해왔으며 올해에도 저소득층의 학생들이 학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학비, 급식비, 교육정보화 등 실질적인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위기가정 학생 지원을 위해 학교-지자체-지역기관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고, 편의시설 확충과 방과후학교, 통학비 지원을 늘리겠다.

김승환 교육감은 “그동안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위해 모두가 흘린 땀과 노력이 전북교육을 변화시키는 등 전북교육이 미래교육의 나침반 역할을 해 왔다”면서 “전북교육이 이러한 길을 걸어올 수 있도록 해준 힘의 원천은 도민들인 만큼 올해도 우리 아이들만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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