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올해는 지금까지 쌓아 올린 성장기반을 바탕으로 시민중심의 행복도시 실현을 위한 발전 과제들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는 시정운영 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해 지방채 제로시대를 열었고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조성사업 전액 국비 확정,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구절초축제 성공 개최 등을 통해 정읍이 서남권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
시는 올해도 더욱 내실 있고 빈틈없는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정읍발전의 새 역사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김용만 시장권한대행은 “민선5, 6기에 추진해온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1400여 공직자들과 힘을 합쳐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해 새로운 민선7기 출범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소통행정 추진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시민행복도시 정읍’ 실현 기반을 다지겠다”면서 “민선6기 5대 시정방침에 맞춰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동·고령친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도시
시는 아동친화도시와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주력하고, 다문화가정 정착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사진 1〉
읍면동을 복지 거점으로 삼아 위기가구 발굴과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아산병원에 서남권 광역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하고, 농촌그룹홈과 효나눔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건립 등을 통해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기반도 구축한다.
또 기상과 천문융합의 기상인력개발 체험관 건립과 창의과학캠프 운영 등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체험 공간을 확충하고, 아파트 공동체사업과 마을만들기 시민창안대회 등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재난·재해로부터 시민모두 안전한 행복도시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 시설 구축에 주력한다.〈사진 2〉
대표적인 사업은 범죄취약지구 CCTV 설치, 안전통합관제센터 운영, 금붕·정량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 정비, 장명지구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 등이다.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확보하기 위해 작은말고개 도로와 죽림터널 및 서부산업도로 개설에 나서고, 상평선 연결도로와 소방도로 개설도 추진한다.
특히, 쇠퇴해진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60억 규모의 도시활력 증진사업과 함께 250억 규모의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도시재생 활력 프로젝트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사진 3〉
또한 도심 속 휴식공간 확보 일환으로 정읍사공원에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아양산 대규모 도시 숲과 왕솔밭 시민정원 조성사업도 펼친다.
▲미래성장 경쟁력 강화 첨단과학산업 경제도시
시는 첨단방사선연구소 등 3대 국책연구소와 연계한 첨단과학산업 클러스터를 더욱 견고히 구축함으로써 미래성장 동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사진 4〉
이의 일환으로 전북연구개발특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소 기업과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특히, ㈜다원시스를 중심으로 한 철도산업단지 조성 및 첨단산업단지와 식품특화농공단지 분양에 주력한다.
또한 취업박람회 개최,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사회적 경제(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육성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질적으로 높은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통과 테마가 만나는 창의적인 인문관광도시
정읍의 역사와 문화자원, 천혜의 자원을 활용한 인문관광 기반시설 구축에 주력한다.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조성사업 분양을 더욱 가속화하고, 특히 대일 내장산골프장은 당초 계획인 9월보다 2~3개월여 앞당겨 개장할 예정으로 추진 중이다.
내장산 해동관광호텔(지하 3층, 지상 9층, 객실 238실)은 현재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준비 중이다.
내장산국립공원 대표 관광지 육성사업 일환으로 조선왕조실록 보존 터인 용굴암, 은적암 탐방로 개설을 비롯 내장산 생태탐방연수원 건립 사업 등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은 올해 말 완공, 2019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산림청 주관 2018년 지방정원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구절초테마공원을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친환경적인 지방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사진 5〉
태산선비문화권, 신태인 근대문화권, 대장금 테마파크 조성 등 정읍만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인문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무성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력해 착실히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강한 농업 잘사는 농촌, 환경 친화적인 농·생명도시
시는 청정농업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강한 농업,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농축산 ICT 융복합 지원과 농업용 미생물산업 및 반려동물 관련 미래 농산업 육성을 통해 농촌 융복합 6차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또한 에코축산 클러스터 조성 등 청정정읍 축산 생태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기능성 과수, 경쟁력 있는 수출 농산물 등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한다.
이와 함께 도시민들의 정읍으로의 귀농귀촌 유도를 위해 수도권 귀농학교와 귀농귀촌센터 운영, 귀농귀촌인 체류형 공간 조성 등에 나선다. 정읍=김진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