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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장애인체전 4위" 일방적 발표 논란관련기관 협의 안돼 공염불 우려
박종덕 기자  |  jnm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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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8  17: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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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15년 만에 전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에서 상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장애인체전에서 전국 4위 달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송하진 도지사의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장애인체전 전국 4위라는 목표를 공표했지만 사전에 전북장애인체육회는 물론 체육정책과 등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됐다.
 
지난 4일 도는 2018년도 주요 도정 운영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전북 천년 미래를 견인할 ‘새천년 도약 핵심프로젝트’ 10개 항목에 ‘2018년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를 포함시키고 전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각각 전국 3위, 전국 4위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하지만 전북장애인체육회와 전북도 실무부서인 체육정책과는 올해 장애인체전 전국 4위 목표설정에 대해 사전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무부서와 기관이 배제된 채 목표 성적이 설정된 것이다. 
 
특히 전북장애인체육회가 자체적인 시물레이션을 실시해 본 결과, 지난대회 성적표 8만1000점을 기준으로 개최지 가산점(2만2000여점)을 적용해 10만3000점이 산출되면서 전국 6위 정도의 순위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예상됐다.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전북에서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리지만 우수 선수 영입비 관련 전북체육회는 10억이 넘지만 전북장애인체육회는 제로(0원) 수준이다”며 “우수 선수영입도 없이 기존 선수 가지고 단기간에 성적향상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나마 지난해 대회에서도 우수 선수가 있어서 2016년보다 1만점을 넘기면서 전국 11위에 그친 상황에서 1년 만에 7계단을 상승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
 
타 시도에서 도내 우수 선수를 높은 연봉으로 영입하려는 움직임도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지역 체육계의 한 관계자는 “개최지라는 특수성을 감안해도 현재 전북 장애인선수단의 경기력에 대한 진단과 경쟁력 강화방안 없이 일방적인 목표설정 발표는 잘못된 것이다”며 “지금이라도 우수선수 영입을 위한 예산지원 등 대책이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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