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미술상 4회 수상자로 유기종(51) 작가가 선정됐다.

3일 군산미술상위원회(위원장 이승우 군장대 총장)에 따르면 2017년 12월 27일 군산에서 활동하는 작가 중 예술성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에 이바지하고 있는 유기종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유기종 작가는 “전북지역 지리적 특성을 작품의 모티브로 삼아 사진작업을 실험하고 있다”며 “군산미술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선후배 작가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흩날리는 천들은 하늘과 땅(평야), 바다(새만금)의 기운생동으로 작가의 몸과 행위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부분을 사진으로 이야기한다”고 평가했다.

유 작가는 김제 죽산 출신으로 군산대 동양화 전공과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전북대 어린이병원, 전북도청, 전북도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군산미술상수상자에게는 개인전 기회와 함께 창작지원금 400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군산지역 미술의 활성화와 더불어 작가에게 창작 의욕을 북돋기 위해 마련된 군산미술상은 군산미술위원회, 예깊미술관, 웨딩아이 후원으로 지난 1회 故서희화 작가를 시작으로 김병철, 이상훈, 고보연 작가 등을 배출해 군산미술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해정기자

박해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