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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리튬 제조시설 유치 의미와 기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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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리튬 제조시설 유치 의미와 기대 효과
  • 전민일보
  • 승인 2017.12.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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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공기, 물과 같이 생존에 꼭 필요한 물질을 꼽으라면 아마도 석유가 빠지지 않을 것이다.

고대 중동에서 집이나 배를 만들 때 방수제로 활용되던 석유가 어느덧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원으로 자리 잡고 자동차·비행기·배의 연료로, 발전소·제철소를 움직이는 열원으로 그리고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세제·섬유·플라스틱을 비롯해 비료·농약의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석유는 누가 뭐래도 우리가 거쳐 온 근대 산업시대의 원동력이었고 현대사회의 필수불가결한 중요 자원임에 틀림없다.

이렇듯‘검은 황금’이라 불리며 사회 전 영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석유의 아성을 넘보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이차전지’다.

이차전지는 최근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이면서, 핸드폰·노트북·카메라는 물론 드론·첨단 로봇·잠수함에도 사용될 정도로 어느새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미래 석유 자원을 대체해 나갈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과 관련해 지난 11월 새만금 산업단지에 희소식이 있었다. ㈜리튬코리아와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리튬 국산화 제조 시설 건립’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리튬은 ‘미래 가솔린’, ‘하얀 석유’ 등으로 불리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최근 세계 각국의 전기자동차 확대움직임에 따라 수요가 대폭 늘면서 현재 거래 가격이 2015년 말 대비 100% 상승한 15,500달러에 달한다. 국내 이차전지 산업계는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리튬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폭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튬코리아는 내년 4월 새만금 산업단지에 연간 3만톤 규모의 리튬 제조 공장을 착공해 2020년까지 완공한 후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리튬코리아가 생산하게 될 리튬 3만톤은 전기자동차 50만대 제조가 가능한 규모로 현재 전 세계 전기자동차수가 약 200백만 대(‘16년 기준)임을 고려할 때 대략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앞으로 리튬코리아의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새만금에서 생산된 리튬이 국내 배터리 제조기업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연간 수천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국내 이차전지와 전기자동차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4차산업의 기반이 되는 이차전지 산업과 전기자동차 제조 기업 등 연관 산업의 유치에도 도움이 되어 새만금을 4차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려는 계획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새만금개발청은 자율주행자동차, 무인항공기,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6월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산업단지 유치 업종을 정보통신기술(ICT) 및 1·2·3차 융복합 산업과 문화·관광·의료산업 등 미래 신산업 분야로 확대했다.

또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을 준비 중에 있으며, 유력 기업의 유치를 위해 기반시설 확충과 차별화된 인센티브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협력 중심지’를 꿈꾸는 새만금의 성공은 국내외 유망 기업을 얼마나 많이 유치했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기업이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 기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든든한 파트너가 돼야 한다.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 사례가 늘어나는 것이야 말로 새만금 투자를 촉진하는 강력한 추동력이자, 궁극적으로 새만금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탄탄대로(坦坦大路)’를 만들어 줄 것이다.

김경욱 새만금개발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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