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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은 영화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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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은 영화와 함께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12.15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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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독립영화관, '세 번째 살인' 등 3편 개봉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은 12월 둘째 주 개봉작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신작 <세 번째 살인>, 브라질 국민가수의 삶을 그린 <엘리스 헤지나>, 생의 마지막에서 일생일대의 계획을 세우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를 상영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신작 <세 번째 살인>은 승리밖에 모르는 변호사 ‘시게모리’가 자신을 해고한 공장 사장을 살해해 사형이 확실시되고 있는 ‘미스미’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동안 따뜻한 가족영화를 만들어 오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전작들의 틀에서 벗어나 연출한 첫 작품으로 살인 사건이라는 소재를 통해 진실에 대한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 야쿠쇼 코지가 주연을 맡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1970년대를 풍미했던 브라질 국민가수 엘리스 헤지나의 열정적인 삶과 음악을 그린 영화 <엘리스 헤지나>는 19살의 나이에 리우데자네이루 경연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36살 약물중독으로 사망하기까지 그녀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녀의 성공에 가려진 비극적인 삶과 당대 브라질의 아픈 시대상을 담았으며 엘리스 역을 밭은 안드레이아 오르타의 명연기가 돋보인다.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당시 매진을 기록했다.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는 시골 마을의 이발사가 예고 없이 시작된 생의 마지막 카운트다운을 앞두고 일생일대의 계획을 세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임대형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엉뚱하지만 사려 깊은 인물들을 통해 담담하지만 경쾌하며 슬프지만 유쾌한 화법이 어우러진 이야기로 그려냈다.

흑백영화 특유의 감성을 살린 영상미에 블루스 뮤지션 하헌진이 작곡한 OST가 어우러지면서 연말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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