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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경복사지, 종파 성격 최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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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경복사지, 종파 성격 최초 확인
  • 서병선 기자
  • 승인 2017.12.15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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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종·성덕 명문와 등 출토

완주 경복사지의 종파적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고고학적 자료가 최초로 확인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완주군은 (재)불교문화재연구소와 함께 문화재청(청장 김종진) ‘중요폐사지 시·발굴조사 지원사업’일환으로 추진중인 ‘제2차 완주 경복사지 시·발굴조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복사지는 지난 2016년부터 발굴조사를 시작해 그 규모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형석축들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건물지, 우물지, 석렬, 가마 등 다양한 유구가 확인됐다. 출토유물로는 통일신라시대~조선시대로 편년되는 ‘경복사(慶福寺)’, ‘중도종(中道宗)’, ‘성덕(性德)’, ‘왕(王)’명 기와편, 귀목문, 암·수막새, 당초문 암막새, 귀면문 암막새, 치미편 등이 있다.

이외에 청자 베개편, 해무리굽 청자편, 분청사기편, 벼루편 등이 다량으로 출토됐다. 특히‘중도종(中道宗)’, ‘성덕(性德)’등의 명문와가 출토됨으로써 경복사지의 종파적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고고학적 자료가 최초로 확인됐다.

완주 구이면 평촌리에 위치하는 경복사는 신라시대 5교중 하나인 열반종의 중심도량으로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에 의하면 고구려로부터 백제로 망명한 보덕화상이 창건한 사찰이다. 보덕화상은 경복사에서 열반종을 개창했고, 그 문하에서 11명의 대덕 고승이 배출되어 법맥을 이어 확대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완주=서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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