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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통합 선언하면 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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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통합 선언하면 분당”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12.14 15: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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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바른정당에 이어 한국당과 통합 중도보수 대선후보...착각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측이 추진하고 있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구체화될 경우,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중진을 비롯한 반 통합파 의원들의 대거 탈당할 것으로 보이면서 분당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4일 “(안 대표가)전당대회를 선언하고 통합을 선언하면 분당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 측에서 통합을 전당원투표로 결정하자고 하는데, 그러면 분당이 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분당을 기정사실화했다.

최근 통합을 추진해온 안 대표 측은 호남계의 반대를 무산시키기 위해 통합을 전당원 투표에 부치자고 주장하는 한편 오는 23일쯤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선언하고 전당대회를 열자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로드맵에 따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추진된다면 국민의당은 통합 찬반 세력으로 나뉘어 극명하게 대립구도로 전환되고, 종국에는 당권이 없는 통합 반대계의 인사들이 대거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바른정당의 유승민 대표가 통합을 반대하는 박 전 대표를 비롯한 호남 중진과 호남계의원들과 함께할 뜻이 없고, 필요하면 자유한국당과도 선거연대를 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호남계 인사들의 탈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광주에서 열린 어제 개혁연대(토론회)에서도 모든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심지어 발제자 전남대학교 최영태 교수도 '합의 이혼이 낫다' 이런 얘기를 했다”면서 “지금 현재의 진행형으로 보면 우리는 분열의 길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유승민대표의 발언을 보면 국민의당과 통합 한뒤에 한국당과 통합하려는 것”이라면서 “(안철수 대표가)이후로 한국당과 통합을 해서 거기서 중도보수 대표로 자기가 한번 하겠다고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것은 착각”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성태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보통 분이 아니다. 쥐락펴락할 것”이라면서 “한국당 문을 활짝 열어 놓고 바른정당 의원들을 끌어당기겠다는 거 아니냐. 그럼 몇 명 남겠느냐, 우리가 예상했던대로 5~6명 남게 된다, 호남 배제하고 유승민, 안철수 통합하면 몇 석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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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2017-12-14 16:29:03
박지원의원님 마음대로 하십시요.
국민전체를 보는눈이 없는사람의 이야기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안철수대표가 자신의 안위를 위한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이나라의 정치발전을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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