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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성덕면 복지사각지대‘zero’화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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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성덕면 복지사각지대‘zero’화에 도전하다!
  • 임재영 기자
  • 승인 2017.12.07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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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지역․나눔이 아름다운‘ 뷰티풀 성덕’

▲ 아름다운 성덕면을 만들기 위해 성덕면 기관장 모임간 협약을 체결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인구 2,000명 정도인 성덕면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40%가 넘는 초고령화 지역으로 봉사할 사람보다 복지대상자가 더 많은 농촌지역이다. 허나 사회단체가 중심이 돼 홀로 사는 어르신들과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나눔의 미덕을 통해 사람 냄새가 나게 하고 지역 곳곳에 화단 및 정원을 가꾸고 도로변에 가로수 및 유실수를 심어 쾌적하고 풍요로운 지역, 아름다운 성덕을 만들기 위해 2017년 올 한해도 주민들과 면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뛰고 있어 그 실체들을 들여다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사람, 20여개 기관, 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성덕

성덕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특색사업으로 관내 26개 경로당을 순회 방문헤 70세 이상 어르신들 209명에게 무병장수의 소망과 함께 행복한 웃음과 건강한 모습을 장수사진에 담아드렸다.어르신들은 마을 주민의 미용봉사와 주민자치위원들과 직원들의 얼굴 화장 봉사를 받는 동안 주름진 얼굴과 거친 손에 크림을 발라주는 주민들과 행복을 나누는 값진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또한 올해 9월 5일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해 관내 지평선중고등학교 강당에서 효잔치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1월부터 시작한 생활체조교실 회원들은 활기차고 건강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활력을 찾았을 뿐만 아니라 제8회 김제시 평생학습한마당에서 우수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남포경로당에서 어르신 문해교육 ‘지평선 한글 사랑방’을 운영(2017. 3.~11.)해 까막눈 어르신들이 글을 깨우치고 자녀에게 편지를 쓰는 등 일상생활능력을 향상시켜 소통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이 쓴 글을 모아 책을 만들어 나눌 수 있도록 지원했다.또한 성덕면 기관장 모임은 기관󰋯사회단체협의회로 확대 운영하고 지평선학교, 성덕초, 남포 한옥관 등 관내 주요 장소를 순회하며 협의회를 개최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소통과 협업을 통해 면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2017.8.24.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 협약식을 갖고 함께 행복한 지역 공동체 조성에 힘써 나가고 있다.

 

나눔,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도전

성덕면 희망드림 복지기동대를 발족·운영해 2017년 한 해 동안 이웃사랑 전기봉사회 후원을 받아 관내 저소득층 127세대 전기수리사업을 추진했으며, 방충망교체 및 방한작업(비닐)을 독거노인 40여 세대에 제공했다.이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산타할아버지 성덕면에 오셨네!’ 행사를 추진할 계획으로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 어린이 60세대에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또한 관내 교회의 협조를 받아 남자 독거노인 댁에 따뜻한 반찬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독거노인 2세대에 빈집을 정비해 이사를 돕는 등 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 말 자체 수익사업과 회비로 마련한 기금으로 150만원 상당의 혈압계를 면사무소에 기증하여 많은 주민들께서 면사무소 방문 시 쉽게 혈압을 체크하고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올 2월17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실질적, 효율적인 협의체로 재정비해 치안센터, 교회, 학교, 보건소, 청소년선도위원, 주민자치위원, 복지기동대 등 19명으로 구성, 다문화가정 친정집에 가족사진 및 생활용품 보내기를 실시하였고 관내 교회 목사님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사각지대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협약하였다. 또한 독거노인 15세대에 이불을 전달하였으며 지평선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연탄 지원행사에 동참하는 등 따뜻한 겨울나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깨끗한 마을, 신명나는 마을 만들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무분별한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에 화단을 조성하고 만경삼거리에서 남포삼거리 간 4㎞에 이팝나무를 식재했으며, 나시~고현마을 간 제방에 감나무를 식재하는 등 지역을 깨끗하게 가꾸어나가고 면사무소 유휴공간에 ‘성덕 사랑방 북카페’를 운영, 독서 분위기를 조성했다.

매월 마을 경로당을 순회하며 지평선 소식지를 읽어드리며 시정을 홍보하고 까막눈 칠곡 할머니의 ‘시가 뭐꼬?’ 등 시를 낭송해 드리며 어르신들이 신명나고 살맛나는 성덕을 만들기 위한 작지만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MORE 2018 ‘더 촘촘한 복지, 더 세심한 나눔’

성덕면은 내년에도 여러 가지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주민 재능기부자와 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장수사진 촬영과 마찬가지로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여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손 마사지 등 따뜻함을 나눌 계획이다.

또한 마을회관 별로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미소 정원’ 가꾸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마을회관 주변 화단에 아기자기한 꽃들을 식재하여 계절감을 느끼게 해주거나 푸름을 더해주는 등 공간에 감성을 불어넣는 작업을 통해 주민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힐링효과를 높임은 물론 이를 전파하고 확대하여 더 많은 공간을 쾌적하고 아름답게 꾸며 모두가 행복하고 아름다운 지역으로 발전해 나가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예산이 확보된다면 복지회관 1층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는 공간혁신을 통해 주민 참여·소통을 위한 자치 공간, 복합문화 공간으로 개방함으로써 주민에게 생활문화 활동의 장을 제공하려고 한다. 삼삼오오 모여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생활문화가 주목받는 시대에 자율적으로 취미 동아리(짚풀공예, 기타, 미술 등)를 운영하고 재능기부자의 작품(서예, 그림, 오래된 사진 등)을 전시하는 등 복합문화 공간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문화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발로 뛰는 현장행정

신형순 면장은 ‘사람․지역․나눔이 아름다운 Beautiful 성덕 만들기’라는 캐치프레이를 목표로 정하고 연 초마다 마을회관 순회간담회를 실시하여 주민들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기초생활수급자를 매년 가가호호 방문해 어려운 형편 얘기를 나누어 이를 정리하고 하나하나 해결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장수사진 찍어드리기, 아름답고 깨끗한 마을만들기 등 특색사업을 추진하면서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이기에 기관󰋯사회단체협의회를 구성해 도움을 청하고 주민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해 왔다. 또한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농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2017년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여 영농환경을 개선하는데 12억 여 원을 투자하였고 해마다 여름철이면 논이 침수되는 석동지구에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개발사업 추진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신형순 면장은 2년 여간 열심히 뛴 결과 모두가 행복한, 사람 살만한 성덕을 만들고자 하는 주민들의 열성에 불을 붙일 수 있었다며 사회단체마다 나눔을 실천하고자하는 경쟁이 일고 있어 공무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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