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입암면 상부마을 투쟁委, 주민위협 최소화 방안 마련 촉구
정읍시 입암면 상부마을 주민들이 전북도와 정읍시에 (주)다원시스의 철도산업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마을 앞 도로 4차선 확장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상부마을 4차선 도로 건설 저지 투쟁위원회(공동대표 남정태·김점이·권창봉)는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차선인 현재도 통행하는 차량들로 인해 마을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이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한다니 우리 마을 주민들은 이제 목숨을 걸고 도로를 통행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특히 “전라북도는 마을 앞 도로의 4차선을 꼭 해야 한다면 마을 위쪽 (구)노령역 앞의 통로박스를 진출입로로 건설해 주민의 위협을 최소화하라”며 “정읍시는 위험이 상존하는 마을에 살기 불안하니 상부마을 전체의 이주를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정읍시청과 전라북도에 대한 점거농성 등 물리력을 동원할 것이며, 공사중지 가처분과 손해배상 소송 등 법적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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