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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또 홍종학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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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또 홍종학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11.20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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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홍종학 임명강행할 듯.....여당은 채택, 야당은 반대

청와대가 재 송부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 청문경과 보고서는 채택되지 못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20일 전체 회의를 열고 청와대의 재송부에 따른 보고서 채택의 건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간사간의 이견으로 무산됐다.

홍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 대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채택을 주장한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홍 후보자의 자진 사퇴 또는 청와대의 지명철회를 요구하면서 채택에 반대하고 있다.

한국당 최연혜 의원은 “청와대가 홍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는데 청와대가 홍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거나 홍 후보자가 자진사퇴해야한다”면서 “지난 청문회에서 자료제출을 안해서 청문회 무용론도 나왔고 여러면에서 장관으로 부적격”라고 비판했다.

같은당 윤한홍 의원은 “홍 후보자의 의혹이 다 해소됐다고 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현한다”면서 “저는 아직도 제가 요청한 자료를 못 받았다. 본인(홍 후보자)은 이완구, 황교안 총리 청문회에서 자료제출 안한 것에 대해 얼마나 비난하고 비판했느냐, 그런데 그런데 본인은 안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반해 민주당 홍의락 의원은 “지난 13일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을 못했는데 참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적어도 청문회를 했으면 보고서 채택을 해야하는 것이 국회 역할”이라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요구했다.

산자위원장인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은 “청문회를 실시했으면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채택 하는 게 국회 도리”라면서 “어쨌든 이 문제에 관해서 제가 간사들과 다시 접촉해서 회의를 다시 할 수 있는지 들어보겠으나, 현재로써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당초 지난 14일까지 채택 마감시한이었으나 이뤄지지 않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전자결재를 통해 20일까지 보고서를 채택해달라는 재송부 요청서를 보낸바 있다. 때문에 문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21일 홍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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