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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통합 21일 끝장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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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통합 21일 끝장 토론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11.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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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안철수 평화개혁연대 우선 20여명 참석......당은 안철수가 흔든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간의 통합 추진을 놓고 끝장 토론을 하루 앞둔 20일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 통합 지지파와 반대파간의 설전이 이어지는 등 당내 갈등은 지속되었다.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에 반대하는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의원들께 묻는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적폐청산에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이언주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골목 동네슈퍼가 힘을 합해서 대형마트를 이길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박지원 전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박 전 대표가 안 대표가 추진하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서 “골목상권 2개가 통합한다고 이마트대형마트가 되느냐”고 비판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비례대표인 김수민 의원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이 국민의당의 창당 정신과 부합하다”면서 “제3당을 굉장히 튼튼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안 대표의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안 대표의 리더쉽과 신뢰문제를 들어 강력 비판하면서도 당 분열에는 선을 그었다.

박주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에서 “중도보수 통합여부를 둘러싸고 우리당 내에서 정체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불행히도 정체성 논란 이전에 리더십의 문제, 신뢰의 문제가 더 본질적인 당의 위기로 부각되고 있다”고 안철수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박 최고위원은 “이렇게 중차대한 예산국회 기간 중에, 더구나 우리 기반 (호남·개혁)지역에서 극심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교섭단체와의 통합 여부를 가지고 왜 이런 내홍을 자초해야 하는지 안타깝다”면서 “국민의당의 기반인 호남과 범 호남은 개혁의 중심세력이었다”고 지적했다.

박 지원 전 대표는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평화개혁연대' 구성에 관해 “철수 흔들기가 아니고, 당 바로세우기”라면서 “당을 흔드는 것은 안 대표”라고 안 대표를 비판했다.

천정배 전 공동대표도 MBC 라디오 '변창립의 시선집중'에서 “통합이라는 것은 우리 당도 소멸시키고 나라를 위해서도 극히 해로운 일”이라며 “(안 대표는) (지난 의원총회에서)물러선 듯 하면서 정책연대, 선거연대 이런 식으로 점진적으로 (통합으로) 가려고 할 것이고,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천 전 공동대표는 “평화개혁연대는 우리당의 지역구 의원이 호남중심이어서 호남중심이 되고, 비례대표도 참여할 것”이라면서 “우선 20여명이 참여하고, 궁극적으로 40여명 전부가 함께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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