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에 위치한 일문구의사 선양사업회(이사장 유희태)가 17일 3시에 제78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완주 비봉면 내월리 장승공원에서 9명의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유순상 회장을 비롯한 일문구의사 유가족 및 각 지역의 내빈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문구의사의 항일 활동 보고와 추모의 노래, 만세삼창, 분양·헌화, 추모연주 등으로 거행됐다.
일문구의사는 완주 비봉면 방곡마을의 집성촌에서 배출된 독립유공자로 유치복(애국장) 유태석(애족장) 유영석(애족장) 유명석(애족장) 유준석(애족장) 유현석(애족장) 유연청(애족장) 유연풍(애족장) 유연봉(애족장) 등 9명의 의병장을 의미한다.
독립유공자의 자손인 유희태 회장을 중심으로 지난 2001년부터 선양사업회를 결성하고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현재까지 추모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완주=서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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