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새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춘 열린혁신 구현을 위한 우수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 16일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열린혁신 우수과제 선정 위원회’ 회의를 갖고 ▲시민참여 ▲일하는 방식 개선 ▲맞춤형 서비스 ▲협업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등 5개 분야에서 6건을 선정했다.
이에 앞서 열린혁신 추진을 위한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2017년 열린혁신 우수과제 발굴’ 공모를 시행, 모두 78개 과제를 접수한 바 있다.
시민참여 분야 우수과제는 ‘정읍시민창안대회’와 ‘찾아가는 열린 시민제안 창구 운영’ 등 2건이다. 정읍시민창안대회는 주민제안 공모를 통해 단계별[1단계(씨앗·뿌리), 2단계(줄기), 3단계(열매)] 지역공동체를 육성하는 것으로, 전국 지역공동체 활성화 성공 모델로 자리 잡으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찾아가는 열린 시민제안 창구 운영은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고 관공서를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제안과 정책을 발굴하고 시민들의 제안 참여를 장려하는 사업이다.
일하는 방식 개선 분야에서는 ‘영치차량 체납액 납부 후 현지출장 번호판 부착 서비스’가 선정됐다. 영치차량 소유주가 체납세를 납부하면 공무원이 현지 출장을 통해 영치된 번호판을 차량에 부착해주는 납세자 중심 서비스 제공 사업이다.
맞춤형 서비스 분야에서 선정된 ‘정읍사랑 기술봉사단’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05년 9월부터 건축과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소외계층의 주택을 개선해주고 있다.
협업 분야에서는 정읍·고창·부안 3개 시·군 협력사업인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 건립’이 뽑혔다. 이는 님비시설인 재활용 선별장의 공동 건립과 운영으로 예산 절감 및 자원 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분야의 ‘공간정보 활용 입지분석’도 관심을 모은다. 구축된 인트라넷 시스템에 입지분석 시스템을 도입, 토지 용도지역 등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토지 구입자에 제공한다.
시는 12월 중 우수과제 관련 부서에 대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이들 과제를 정읍시 열린혁신 추진계획에 수록,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정읍=김진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