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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공항 없이 치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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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공항 없이 치러야 하나...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11.19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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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지원약속과 전북도와 정치권의 호소에도 ‘불가’하다는 기재부

 
문재인 대통령의 아낌없는 지원 약속에도 불구하고 ‘2023새만금세계잼버리’ 대회가 ‘국제 공항’도 없이 치러질 위기를 맞이했다.

외국에서 오는 많은 잼버리 행사 참가단이 비행기를 이용하지 못하고 승용차나 관광버스 등으로 행사장까지 오고 가야하는 불편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전북도와 전북 정치권은 17일 “잼버리 행사 준비과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새만금국제공항 신설에 대해서 정부가 관련 규정을 들어 2018년도 예산 배정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전북도와 전북 정치권은 정부에 오는 2016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국제공항을 성공적인 잼버리 대회를 위해 개항 시기를 2022년 말까지 3~4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가 공항 건설에 따른 준비절차를 간소화하고 2018년도 예산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기재부는 이같은 전북도와 정치권의 호소와 문 대통령의 새만금 잼버리 준비 지원 약속에도 불구하고 관련 절차 이행만을 고집하면서 예산 반영을 거절하고 있는 것이다.

새만금국제공항은 당초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새만금 국제공항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을 올 연말까지 실시하고, 이후에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를 이행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새만금국제공항은 새만금잼버리 대회가 없다면 오는 2026년 개항해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새만금에 세계의 젊은이들이 대거 참석하는 잼버리가 대회가 2023년도에 열리면서 ‘교통 편의 제공’ 이라는 변수에 따라 국제공항의 개항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생긴 것이다.

우리나라와 새만금을 찾는 잼버리 참가인단에게 공항이 없는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서, 손님 맞이 차원에서, 어차피 시설할 국제공항의 조성 시기를 3~4년 앞당기자는 것이다.

이는 문 대통령께서 새만금잼버리 유치가 확정된 뒤, 성공적인 잼버리 대회를 위해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한 약속이고,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속도감있는 새만금 사업추진을 위해 국제공항, 신항만, 공공주도 매립 등 물류 교통망 조기 구축’을 위한 공약이기도하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2018년 예산안 증액 심사과정에서 새만금국제공항 설립에 따른 ‘사전타당성검토’ 용역 10억원이 꼭 반영되어야 한다”면서 “지금 시작해도 (공항건설에 따른 절대공기)늦는 상황에서 행정 절차만 따지다가는 새만금 잼버리는 실패로 끝날 수 있음을 정부가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와 정치권은 국회 예산 심사중인 예결위 및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에 이같은 사실을 호소하고 2018년도 예산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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