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총장 김도종) 종교문제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 2017년도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 연구과제에 선정돼 연간 1억 원씩 3년간 총 3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장인 원불교학과 박광수 교수(사진왼쪽)와 동양학대학원 임병학 교수(사진오른쪽)가 공동으로 추진한 ‘한국 근·현대 민중중심 제천의례의 역사적 전개와 특성에 대한 연구’이다.

이번 연구과제는 민중중심 제천의례의 역사적 전개와 특성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규명을 위한 연구로써 기초사료연구를 바탕으로 제천의례가 행해졌던 곳에 대한 현지답사와 조사연구를 비롯 현재까지 이뤄지고 있는 제천의례에 대한 종교인류학적 참여연구를 수행한다.

부여 영고(迎鼓)와 고구려 동맹(東盟), 예의 무천(舞天), 마한 시월제(十月祭), 백제 교천(郊天), 고려 팔관회(八關會) 등 한국사에서 단편적으로 언급됐던 제천의례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비교종교학적 차원에서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한국의 정신문화 계승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제천의례 전문 연구자들이 관련 주제별 연구에 공동 참여하고 상세한 지역별 조사연구보고서를 구축해 3차례의 학술회의에서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

익산=신성용기자

신성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