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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남원역·KBS방송국, 시민의 공간으로 디자인제5회 남원시민 원탁회의, 130여 시민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 눈길
천희철 기자  |  chun92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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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3  14: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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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남원시민 원탁회의>가 남원시민들의 소통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 10일 금요일 늦은 5시. <옛 남원역·KBS방송국 활용방안>을 주제로 제5회 남원시민 원탁회의가 개최됐다. 시민·학생 130여명이 시청 강당에 모여, 의견과 아이디어를 나눈 이번 원탁회의는 시민이 직접 공간을 디자인한다는 의미에 어느 때보다 열띤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공간을 미리 둘러본 시민과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은 호응을 높이며 그 열기를 더했다.

옛 남원역에 대해서는, 주말 프리마켓과 공연·전시, 모든 세대가 함께 와서 쉬고 놀 수 있는 문화 공간, 폐 기차를 활용한 푸드 트레인, 옛 영화 관람실, 청년몰 조성, 자연과 숲, 공원을 활용한 어린이 나무놀이터, 모험놀이터, 남원의 항일 전쟁 기록을 간직한 남원 전쟁기록 박물관, 자전거를 활용한 도심 속 생태여행 코스 개발 등 공감 가는 이야기들이 나왔다.

KBS 구 방송국에 대해서는, 남원의 이야기를 담고 공유할 수 있는 미디어 공간,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방송을 위한 제작설비 및 기술지원, 다양한 문화 활동과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 체험공간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옛 남원역은 정유재란 당시 최후의 혈전을 벌인 남원성 북문이 있었던 자리이다. 1만 민·군·관이 죽음을 각오로 싸워 왜군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순국한 역사적인 장소이며, 역사의 현장을 플랫폼으로 차단당한 가슴 아픈 장소이다.  KBS 남원방송국 역시 1952년 개국이후 시민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다 2004년 남원방송문화센터로 격하되면서 사실상 방치되어온 장소이다.

한편, 이환주 시장은 “옛 남원역과 구)KBS방송국 공간이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에 공모사업 등을 통해 남원시가 매입할 수 있게 되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 남원의 정체성과 새로운 명소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천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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