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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이다은 판소리 기네스 도전-11일 익산 솜리예술회관 소극장 오전 9시~오후 10시 13시간 연창
신성용 기자  |  ssy14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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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8  11: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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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일은 숫자처럼 생긴 과자 빼빼로같이 날씬해지라는 우정어린 기원이 함께하는 젊은들의 축제일 빼빼로 데이이다.

그러나 익산에서 1111일은 축제일 수만 없는 매우 특별한 날로 기억된다. 1977년 이날 이리역 폭발사고라는 대참사가 발생한 날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폭발사고 40주년이 되는 해로 더욱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여기에 올해 익산의 새로운 역사가 하나 더 기록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익산 출신으로 23살의 나이에 이미 판소리 다섯 바탕 완창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20대 초반명창의 반열에 오른 젊은 소리꾼 이다은(26) 명창이 판소리 다섯 바탕 13시간 연창 공연으로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리역폭발사고 40주년 익산 새역사

젊은 소리꾼 이다은 명창이 11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오전 9시부터 13시간 동안 판소리 다섯 바탕 연창 공연 소리꾼 이다은 판을 바꾸다를 공연한다.

판소리는 2003년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등재돼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대중의 관심의 끌기에는 아직도 거리감이 있는 것이 현실. 이다은 명창이 판소리의 세계로의 영역 확대와 대중화라는 두 마리 토기몰이에 나섰다.

판소리 기네스 기록은 이자람 명창이 1999년 서울대 국악과 재학시절 세웠던 8시간 30분이 최초이며 2003년 소녀명창 김주리가 11살의 나이로 해남문화회관에서 수궁가와 심청가를 완창해 세운 9시간 20분이 현재까지 최장 기록이다.

여기에 맞서 이다은 명창이 13시간 판소리 다섯 바탕 연창이라는 세계 기네스 북 등재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판소리 다섯 바탕 완창 세계기록 도전은 이다은 명창이 최초이다.

판소리 다섯바탕 13시간 연창 도전

이날 이다은 명창은 오전 9시 여는 소리 창소리 익산가를 시작으로 9201바탕 심청가, 11502바탕 흥보가, 오후 2303바탕 적벽가, 54바탕 적벽가, 730분 수궁가 등 무려 13시간의 연창 공연을 이어간다.

이다은 명창은 다섯 바탕을 눈 대목(주여 부분)’ 중심으로 2시간씩 기승전결이 완벽한 완성된 소리를 들려줄 계획이다.

13시간 연창 공연이 가능한 것은 이다은 명창이 복식단전 호흡에 전통 성악발성법으로 소리를 제대로 배워 10시간 이상 소리를 해도 전혀 흔들림 없이 원하는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2차례나 13시간 연습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이변이 없는 한 기네스 기록 달성은 확실시 되고 있다.

국악평론가 김형일은 이다은 명창의 소리가 절제된 소리에 상·하청이 분명하며 동·서편제를 넘나들고 여러 제()를 소화해내며 자신만의 판소리 예술을 구사하고 있고 많은 명창 바디를 가진 독보적인 존재라고 평가했다.

2차례 연습공연 성공 세계기록 목전

이다은 명창은 1992년 익산 출생으로 유아 시절 농아라는 장애를 극복하고 말이 터진 4살 때부터 소리를 흉내 내다 8살에 판소리에 입문한 소리 신동이었다.

200312살 어린 나이에 심청가를 완창해 국악계를 놀라게 하더니 2년 뒤인 2005(14) 흥보가, 2008(17) 적벽가, 2011(20) 춘향가, 2014(23) 수궁가 등 20대 초반 판소리 다섯 바탕 완창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다은 명창의 실력은 12살 때 국립국악원 어린이 명인·명창출연을 시작으로 2008년 전국판소리대회 장관상, 2013년 전국판소리 경연대회 명창부 최우수상·대한민국인재상, 2014년 대한민국 문화예술공헌대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으로 입증이 되고도 남는다.

2015년부터 매월 한 차례씩 판소리 천일야화공연으로 판소리 다섯 바탕 완창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100여회의 활발한 공연활동도 펼치고 있다.

익산 고현초와 이일여중, 남원예술고, 원광대 국악과 등을 나왔으며 원광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를 받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한국판소리보존회 익산지부장을 맡고 있다.

공연문의 ()한국판소리보존회 익산지부(063-842-1303)

익산=신성용기자

 

 

<인터뷰>

힘찬 추임새로 희망의 길라잡이 되고파

“40년전 이리역폭발사고가 발생한 1111, 아픔을 이겨내고 희망을 키우기 위해 판소리로 세계 기네스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공연을 해마다 올려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다은 명창이 1111일을 세계 기네스 기록 도전일로 정한 이유이다. 새로운 익산건설을 위해 언제나 익산 시민들과 희노애락을 같이하며 힘찬 추임새로 희망을 나르는 길라잡이가 되겠다는 각오이다.

여덟 살에 판소리를 처음 시작해서 다섯 바탕을 완성해가면서 생긴 두 가지 꿈을 꼭 실현하고 싶습니다

이번 도전은 소리꾼으로서의 세웠던 첫 번째 꿈 세계 기네스도전과 두 번째 꿈 중요무형문화재가 되기 위한 큰 걸음이다.

그러나 첫 번째 꿈을 실현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컸다. 다섯 바탕 완창에 성공했지만 기록인증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스스로 돈을 모아 도전하기로 작정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상황에서 이 명창을 좋아하는 후견인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기회를 만들게 됐다. 그래서 이 명창의 이번 도전에 대한 각오는 각별하다.

고마운 마음을 담아 13시간 연창 공연으로 기네스 북 등재에 성공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기네스 도전뿐만 아니라 소리꾼으로서의 중요무형문화재 등극을 위한 노력과 함께 판소리의 저변 확대와 교육 기반 구축 등의 야심찬 계획도 피력했다.

어린이 판소리 작곡과 익산의 소리 발굴·보존·대중화에도 앞장서고 후학들에게 전통성악 발성법을 통한 수준 높은 판소리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신기록 도전에 대한 시민들의 성원과 열렬한 응원이다.

익산의 소리꾼으로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을 하며 진심으로 큰절을 올립니다. 세계 기네스 챌린지에 성공할 수 있도록 흥겹고 즐거운 추임새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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