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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유비무환(有備無患) ‘불조심 강조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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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유비무환(有備無患) ‘불조심 강조의 달’
  • 전민일보
  • 승인 2017.11.08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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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일대가 오색빛깔로 물들어 단풍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분주한 가운데 2017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우리 소방조직에 있어 이 시기는 조금 특별하다. 11월 기간 전국 소방서에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더불어 화재예방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는 제70회 불조심 강조의 달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19일에는 1963년부터 매년 기념하고 있는 제55주년 소방의 날 행사가 있다.

이렇듯 11월은 화재로부터 경각심을 높여야 하는 화재다발 시기인 만큼 유비무환(有備無患) ‘불조심이 무엇보다도 강조되는 달이다.

지금의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행사 내용을 살펴보면 초기와는 다른 많은 변화가 있다. 단순 가두 캠페인과 시가행진에 불과했던 행사가 최근에는 소방청 주관 불조심 공모전, 소방활동 ·포스터 전시회, 대상별 맞춤형 소방안전 교육 및 가족단위 체험행사 등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화재 43413건 중 22611(52.1%)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정읍시도 55.1%로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를 달리 생각하면 개인의 화재예방을 위한 노력이 화재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불조심 강조의 달 관련 각종 국민 참여행사를 시행하는 이유도 이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다.

화재예방을 위한 방법은 어렵지 않다. 겨울철 전열기구 사용 주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자제, 자녀를 위한 불조심 교육과 대피요령 교육 등 대단한 것이 아니다.

특히, 사망자 발생 비율이 높은 주택화재에 대비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 비치는 이제 필수이자 의무다. 초기 화재 발생 시 소화기와 감지기는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 불이 나기 전까지는 항상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만 막상 화재가 발생하면 뒤늦은 후회만 남게 된다. 작은 관심과 실천이 우리 가족을 지킴은 물론 일파만파 퍼져 국민 안전문화 확산을 이룬다.

추운 겨울 독감을 걱정하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익숙한 모습이듯, 화재가 잦은 겨울철을 맞아 주변을 점검하고 대처하는 모습이 익숙해지도록 우리 모두가 나설 차례다. 정읍소방서장 소방정 김원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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