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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되지 않는 백제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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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되지 않는 백제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 전민일보
  • 승인 2017.10.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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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 백제역사 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된 지 어느덧 2년의 시간이 훌쩍 흘렀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10년의 세월이 소요됐다.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적인 경사이자, 전북이 글로벌 관심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높은 의미가 있다.

전북도는 관광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했고, 후속조치 사업도 추진중이다.

세계유산의 상징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이미지 제고와 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 2년 전후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감지되지 않는다.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관광객이 다소 늘어났지만, 세계유산등재 효과라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지정된 8개 문화유적지 중 충남이 6곳, 전북은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 2곳이어서 정부지원과 관광객 집중도에서 주도권을 내줄 수도 있다.

그 동안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지역내 관심도가 낮았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익산 등 전북은 찬란한 백제문화의 중심지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도민들부터 관심을 더 기울여야 한다.

백제문화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는 국내외에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역사적 중요성을 홍보할 수 있는 호기임은 분명하다.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에게 백제문화와 이들 국가와의 역사적 연결성을 집중 부각해 새로운 관광분야의 성장동력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내 세계유산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포함해 12개에 이른다.

초기에 반짝 관심을 보여왔지만 지속성이 대부분 담보되지 못했다.

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중장기 대책이 실행력을 담보해 마련돼야 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미륵사지라는 백제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재와 유물이 익산에 소재하고 있다.

전북만의 백제문화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충남과 또 다른 차별화 전략으로 세계유산 등재가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북의 세계화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치밀한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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