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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정부가 무주 태권도 성지화 적극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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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정부가 무주 태권도 성지화 적극 추진해야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10.19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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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 태권도원, 수련·교육 기능 없어 반쪽짜리....국기원 이전과 명예의 전당 건립에 부처 나서야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19일 열린 태권도진흥재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기원의 무주 태권도원 이전과 태권도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태권도진흥재단을 비롯한 관련부처가 적극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유 위원장은 “국기원이 이전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현재 국기원 연수원이 이전해 4~5명의 인원만이 내려와 있다. 접근성 문제 등을 이유로 내려오지 않고 있고, 실제로도 여러 핑계를 대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유 위원장은 “중국 소림사는 정저우 신정국제공항에서 버스로 2시간 30분이나 소요되는 산골에 위치해 있어도 쿵푸산업의 중심지이자 성지로 기능하고 있다”며 “무주 또한 태권도를 수련하기에 적합하고, 우리나라의 중심지로 전국에서든지 오가기 쉽고, 새만금국제공항, 진입도로 확장 등을 통해 접근성 해결이 가능하다”며 이전을 촉구했다.

유 위원장은 또 “현재 태권도원은 수련·교육 기능이 없어 사실상 반쪽짜리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국기원 이전을 통해 태권도원 집적화를 이뤄내어 태권도원 위상 제고와 성지화라는 목표를 실현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태 이사장은 “재단 입장에서도 현재 이전해 있는 연수원뿐만 아니라 여러 국기원의 기능이 이전해 오면 태권도 세계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태권도원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비로 국비 70억 원과 지방비 30억원이 확보되었지만, 국기원과 태권도협회에서 출연하기로 한 50억원이 확보되지 않아 확보된 사업비가 집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유 위원장은 “국비와 지방비가 확보되어 있는 만큼 민간에서 출연하기로 한 기부금을 조속히 확보하여 사업비가 집행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이어 오영우 문체부 체육국장에게 “정부차원에서도 단체 간 협의가 원활이 진행되고 국기원과 태권도협회가 약속한 기부금 출연과 국비 예산 집행이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 위원장은 “태권도를 둘러싼 환경이 그다지 녹록치 않다”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기원 이전을 통해 이원화 되어 있는 태권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아울러 태권도원이 진정 태권도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이 하루 빨리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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