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급식단가 200원이 인상된 무상급식 예산 63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은 교육행정협의회 안건으로 상정된 무상급식단가 200원 인상안을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에 전라북도교육청에서 34억원, 시·군청에서 18억원, 도청에서 11억원을 부담한 무상급식 예산 63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예산 여건을 고려해 오는 2022년까지 2년마다 200원을 인상하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는 것.

유치원 2400원, 초등학교 2600원, 특수학교 3100원, 중·고등학교 3300원으로 무상급식 단가가 200원씩 인상되면, 내년도 전라북도 무상급식 총 예산은 1133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다.

유·특수학교의 무상급식 지원금은 교육청에서 100%, 초·중·농어촌고등학교는 교육청과 자치단체가 50%씩, 도시고등학교는 교육청에서 50%를 부담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과 학부모의 부담경감을 위해 자치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조체제 유지 및 재원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복진기자

윤복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