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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부안 세계잼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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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부안 세계잼버리
  • 홍정우 기자
  • 승인 2017.10.17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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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새로운 천년 비상 꿈꾼다

2023년 부안 세계잼버리가 확정됐다. 부안 새만금은 폴란드 그단스크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회를 최종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세계잼버리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꿈의 향연으로 국제적 야영행사를 통해 도전과 모험정신을 기르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적인 인성을 기를 수 있는 소통·교류의 장이다.

2023년 8월, 전 세계 170개국 5만 여명의 청소년들은 부안에서 꿈을 찾고 나누고 아름답게 꽃피울 것이다.

미래시대의 씨앗인 전 세계 청소년들이 2023년 부안 세계잼버리가 끝난 후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서도 가슴 속에 담긴 부안을 추억하고 그 추억을 발판 삼아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것이다.

글로벌 부안의 씨앗이 전 세계 청소년들의 가슴 속에 움트는 희망과 화합의 장이 바로 2023년 부안 세계잼버리이다.

특히 2023년 부안 세계잼버리는 지지부진한 새만금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명분이 되고 투자유치 촉진 및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발판이기도 하다.

부안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부안으로 비상하기 위한 지렛대가 2023년 부안 세계잼버리인 것이다.

부안군은 유치 확정의 기쁨을 뒤로하고 다시 한 번 신발의 끈을 동여맸다.

어머님의 품 같은 따뜻함과 포근함으로 전 세계 청소년들을 안아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세계잼버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르기 위한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제 2023년 부안 세계잼버리를 통해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부안으로 우뚝 설 수 있는 희망과 밑그림을 그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지역발전 획기적 계기 마련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는 그 지역과 주변지역의 도로·항만·공항 등 교통인프라 구축과 도시재생을 통한 녹지·문화예술·여가 등 기능적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된다.

실제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해 발전된 한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고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화장실문화, 질서지키기 등 국민의식 개선 등으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 결과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됐다.

인구 30여만명에 불과한 전남 여수시는 2012년 해양엑스포를 계기로 5년간 10조원이 투입돼 엑스포장 조성, KTX 여수역 연결, 도시재생 등 기반시설을 구축한 결과 약 12조 2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조 7000억원의 부가가치창출효과 등 18조원의 경제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여수 해상케이블카 설치 하나만으로도 연간 200여만명의 관광객을 창출하는 등 연간 1300만명이 찾는 해양관광도시로 급부상했으며 전남시군 관광객 유치 1위를 몇 년 동안 지속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도 2015년 U대회 유치를 계기로 약 40여년 이상 노후돼 슬럼화의 길을 걷던 화정동 주공아파트 지구를 선수촌으로 재건축하는 등 지역현안사업이던 도시재생을 이뤄냈다. 강원도 역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유치를 통해 KTX 강릉역 연결,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각종 경기장 및 선수촌 조성,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 최고급 민간숙박시설 확충 등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결과 약 62조 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 전 세계 이목 부안 집중 ‘글로벌 부안’ 본격 시동

2023년 부안 세계잼버리는 오는 2023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전 세계 스카우트 청소년과 지도자 등 5만여명이 참가비를 내고 참가해 부안군 변산면 묵정마을 직소천 하류부터 하서면 불등마을 앞까지 가로 7㎞, 세로 2㎞에 이르는 약 300만평에 조성될 잼버리야영장에 머무른다.

이들은 세계잼버리 기간동안 각종 스카우트 관련 행사와 부안군이 갖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 문화자원, 농어촌을 비롯한 각종 산업자원들을 체험하게 된다. 세계잼버리는 국가행사이며, 정부가 보증하고 주관이 돼 개최하는 행사로 야영장 조성과 도로, 항만, 공항 등 인프라 구축은 정부와 전북도에서 참여한다. 행사 운영은 세계스카우트연맹과 한국스카우트연맹에서 맡으며 부안군은 현장에서 추진되는 각종 사업의 지원과 청소년들이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 개발, 1만명을 목표로 하는 홈스테이 운영 등을 담당한다.

특히 스웨덴 국왕와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도 스카우트 출신으로 대회 기간 중 국가원수급 세계지도자만도 30여명이 부안을 다녀갈 계획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부안으로 집중될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재 중국이 세계스카우트연맹에 가입되지 않은 상태지만 중국에도 많은 스카우트 지도자들이 자생적인 활동을 하고 있어 중국이 향후 가입할 경우 2023년 부안 세계잼버리 참가인원은 5만여명에서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 2023년 부안 세계잼버리 유치효과 내년부터 본격

2023년 부안 세계잼버리가 오는 2023년 8월 전 세계 5만여명이 모여 12일간 하는 행사이지만 그 유치효과는 당장 내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새만금캠퍼리를 시작으로 2020년 한국잼버리, 2021년 아태잼버리, 2022년 한국스카우트 100주년 기념 내셔널잼버리 등 크고 작은 국내외 잼버리가 지속적으로 열리기 때문이다.

2023년 8월 부안 세계잼버리 행사 전후 한달여 동안 행사운영 준비 등을 위해 부안을 찾는 세계스카우트 지도자들도 1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안군 등은 이들 행사 개최를 통해 점차적으로 행사장 규모를 확대해 나가며 문제점을 보완해 2023년 부안 세계잼버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전담조직 신설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 2023년 부안 세계잼버리 경제효과 10조 6000억원 달해

2023년 부안 세계잼버리는 그 경제효과만도 천문학적이다. 전북발전연구원 연구결과 2023년 부안 세계잼버리 유치효과는 약 800억원의 직접투자효과 외에도 생산유발효과 7조 9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 7000억원 등 총 10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세계잼버리 대회장에서는 매일 1500여대의 대형버스가 과정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부안군과 전라북도 일원을 누빌 것이다.

이들은 부안에 산재해 있는 관광자원과 농어촌 체험시설 등에서 체류하고 홈스테이 가정과 경로당, 농어가 체험시설, 민박 등에서 숙박하면서 부안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몸소 느끼고 체득할 것이다. 이로 인한 부안군의 글로벌 이미지 제고 및 관광·지역경제 활성화 등 무형의 효과까지 감안하면 지구촌 시대 글로벌 부안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부안=홍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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