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급 학교 가운데 건축자재 중 석면이 함유된 곳은 전체 60.2%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 부터 받은 학교석면 지역별 조치 현황에 따르면 올 6월 기준으로 전국 2만964개 유·초·중·고교 가운데 석면 건축자재가 남아있는 건축물은 1만3066곳(62.3%)이었다.
학교 석면건축물에 대한 위해성 평가가 처음 실시된 2015년 1만4661개교(70.7%)보다는 다소 줄었다.
전북의 경우 1289곳 중 776곳이 석면함유건축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13곳은 무석면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도내의 경우 석면 위해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올해부터 매년 2800억원 이상을 투자해 2027년까지 학교건축물 석면제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석면제거에는 최근 5년간 약 3922억원을 투자한 가운데 올해 2800억원, 내년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매년 2827억원씩 총 2조82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학교 건축물 석면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의 장은 석면건축물에 대한 손상상태 및 비산가능성 등에 대한 조사 등 위해성 평가를 6개월마다 실시하도록 돼 있다.
조사결과 손상 또는 비산가능성이 있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긴급조치 후 해체·제거계획에 우선 포함해 개선 조치한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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