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이 10일 간의 특별한 추석 연휴를 맞아 이색적인 여행지로 주목을 끌고 있다.
전국 유명 관광지에 비해 손색없고 오히려 도심과 농촌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이색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한 1박 2일 여행지로 적격이기 때문이다.
▲성당포구 용안바람개비길
용안생태공원 위쪽으로 금강 제방 둑길 4.8km에 이르는 구간에 바람개비들이 설치돼 금강과 맞닿은 파란 하늘과 함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사진을 만들어줘 인생사진 찍는 곳으로 유명하다. 바람개비가 설치된 제방길 구간은 대청댐에서 시작해 부여를 거쳐 성당포구와 웅포를 지나 군산까지 이르는 금강 종주 자전거길 코스이다. 옛 포구의 풍경과 아름다운 금강을 품은 성당포구마을에는 금강체험관과 수변공원이 조성돼 있다.
익산시 용안면 강변로 1087-12 용안바람개비길
▲탈출미션! 익산교도소세트장
영화 ‘7번방의 선물’과 ‘타짜’ 등과 드라마 ‘최강 배달꾼’, ‘이름없는 여자’, ‘크리미널마인드’ 등을 통해 익숙해진 공간 익산교도소세트장도 익산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교도소 내부 차가운 철문과 쇠창살, ‘이동 중 잡담금지’, ‘반성하는 삶의 자세’ 등의 교정 문구들이 벽에 적혀있어 실제 교도소 안에 들어온 듯 착각을 더한다. 무료로 개방된다. 사랑의 죄수 포토존, 다인실, 독방, 접견실, 취조실 등을 둘러볼 수 있고 무료로 죄수복을 입고 체험을 할 수 있다.
익산시 성당면 함낭로 207 익산교도소세트장
▲마음 훔친 보석 그레윗! 보석박물관
마한시대부터 이어져 찬란한 백제문화예술의 꽃을 피워 온 익산은 국내 제일의 귀금속가공기술을 보유한 보석의 도시답게 익산 IC부근에 보석박물관과 대규모 보석 판매 단지인 주얼팰리스가 있다. 보석박물관은 진귀한 보석과 원석 등 11만여점이 전시돼 보석의 역사와 보석에 담긴 과학, 아름다움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주얼팰리스는 보석반지 형태로 지어진 주얼리 판매센터로 64개 매장이 입점하고 있으며 100만점에 이르는 보석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익산시 왕궁면 호반로 8 보석박물관
▲전통옹기들이 만드는 장관, 고스락
전통방식을 고집하며 전통장을 만들고 있는 ‘고스락’은 함열읍 다송리 이화동산 6만 6000㎡에 3500여개의 장독대들이 정갈하게 늘어서 장관을 이룬다. 장을 담그고 판매하는 업체이지만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입장료와 주차요금은 무료이다.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한눈에 들어오는 장독대와 가지런한 길, 멋스러운 나무들이 함께 어우러진 절경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익산시 함열읍 익산대로 1424-14 고스락
익산=신성용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