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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기술형입찰 2건, 종심제 전환·수의계약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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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기술형입찰 2건, 종심제 전환·수의계약 전환 추진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7.09.25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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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방해양청, 신항만 진입도로 및 방파호안, 종심제 전환 결론...조달청에 발주 의뢰

 유찰사태를 빚고 있는 새만금 지역 기술형입찰 공사 2건이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공사 전환과 수의계약으로 추진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요기관인 군산지방해양청은 조달청에 ‘새만금 신항만 진입도로 및 북측 방파호안 축조 공사’(추정금액 1496억원)를 종심제 공사로 전환해 집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안입찰 방식인 이 공사는 1차 공고에 이어 2차에도 1개 컨소시엄만 PQ에 참여해 경쟁구도 불성립으로 유찰됐다. 특히 2차에는 실적기준을 완화했는데도 건설사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1차 공고에서는 최근 10년간 당해공사 동일한 종류의 공사실적 평가기준으로 항만(외곽시설)공사 1000억원 이상이 제시됐다. 2차에는 500억원 이상∼1000억원 미만으로 평가기준을 완화해 신규 공고했다. 실적 인정 기준도 당초 30억원 이상 외곽시설 공사(준설, 매립 제외)에서, 30억원 이상 외곽(또는 계류) 시설 공사(준설, 매립 제외)로 범위를 넓혔다.
 
따라서 또다시 같은 조건으로 발주한다고 해도 경쟁구도 성립이 불확실해 수요기관인 군산지방해양청은 종심제 공사로 전환하는 방안으로 결론을 낸 것.
 
이 공사가 종심제로 발주되면 실적을 보유한 약 20개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턴키방식이 적용된 ‘새만금 신항만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 공사’ 는 수의계약으로 추진되고 있다. 
 
수요기관인 군산지방해양청은 최근 조달청에 수의계약을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공사는 1·2차 공고 모두 동일한 조건으로 발주됐다. 실적완화를 해도 유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파악돼 실적 기준을 완화하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결국 2차 공고에도 1개 컨소시엄만 참여해 유찰됐다. 
 
일단 2회 이상 유찰되면서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요건은 갖췄다. 하지만 조달청이 수의계약은 물론 경쟁구도 성립을 위해 조건을 완화해 발주하는 방안 역시 검토하고 있어 수의계약으로 확정될 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실적 평가기준을 완화해 재공고하면 PQ 문턱이 낮아져 경쟁구도 성립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이럴 경우 신규 공고가 되기 때문에 수의계약을 위해서는 또다시 2회 이상 유찰돼야 한다”며 “같은 조건으로 3차 공고를 하는 방안 역시 경쟁구도 성립이 불투명해 결국 수의계약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이다. 다만 조달청의 판단은 다를 수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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