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의장 유진섭)가 동학농민혁명 최고 지도자인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을 위해 힘을 실었다.
시의회는 (사)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위원회(이사장 이이화, 이하 동상 건립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모금에 동참, 17명 의원이 각각 10만원씩 170만원을 기탁했다.
유진섭 의장은 “앞으로도 역사적인 시민혁명의 결실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정읍시민들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국민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동상은 전봉준 장군이 교수형에 처해져 순국한 감옥이 있었던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보신각 맞은편 옛 전옥서 터에 1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2018년 3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원은 동상 건립 위원회가 2017년 말까지 5억원의 국민모금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동학농민혁명은 반봉건 항쟁이자 보국안민(輔國安民)을 이루고자 했던 반일 항쟁으로, 3.1운동과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지난해 광화문 촛불시민혁명까지 이어지는 우리 민족 민주화 운동의 뿌리로 평가된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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