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가 익산시의 대표적인 산림소득작목으로 육성된다.
22일 익산시(시장 정헌율)에 따르면 산림청이 주관하는 2018년 산림소득공모사업에 농업회사법인 감초유통사업단(대표 김태준)이 최종 선정돼 국도비 3억 2800여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임산물(약초류)생산·가공·유통기반 시설의 규모·현대화로 임산물 생산성과 품질향상 등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감초유통사업단은 사업비 7억 1400만원을 투입해 금마 동고도리와 함라 금성리 등 2곳 6930㎡의 생산단지에 재배용기와 시설파이프, 관수설비 등을 설치하는 등 현대화·규모화한다.
이번 임산물생산을 위한 재배단지 추가 조성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에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감초유통사업단이 뿌리작물 재배용기와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생산량 증대로 인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계획대로 재배했을 경우 감초 수입량의 30퍼센트 정도를 국산화 할 수 있고 감초 등 3개 품목에 대해 연간 500억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2013년에 설립한 감초유통사업단은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해 활발한 감초가공 및 유통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익산에서 전도유망한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앞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하기 위해서는 기능성 임산물 재배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우수한 임산물 생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선도 임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익산=신성용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