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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자존심 회복, 정치권도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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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자존심 회복, 정치권도 동참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17.09.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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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전라도 개도 천년을 맞는 해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내친김에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자’며 전북 몫 찾기보다 더 큰 개념의 목표를 설정했다.

일종의 범도민 운동 차원에서 패배주의에 물들어 있는 도민들의 자긍심을 회복, 소외와 차별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 피력이다.

송 지사가 전북 자존의 시대를 주장한 배경에는 그간의 성과가 바탕이 되고 있다. 사실상 전북 독자권역 설정의 토대를 구축했고, 대선공약과 국정과제에 전북의 주요 현안이 상당부분 반영됐다.

정부의 장·차관과 청와대 입성 등에서 전북출신 2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부 예산안 편성단계에서 사상 첫 6조원 시대도 이끌었고,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에 이어 지난 8월 폴란드와 경쟁 속에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까지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자신감이 붙은 것이다.

전북도는 전북 몫 찾기에 그치지 않고, 풍요로운 미래전북 건설을 위한 비전 실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전북 자존의 시대는 외연 확장의 포석이라 할 수 있다. 전북도는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도는 전북학 연구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전라도 새천년 공원 조성, 가야사 유적 정비와 복원 등을 통해 전북의 정체성 정립에 주력하는 한편,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자랑스런 인물, 모범기업 등 전북의 자랑거리를 발굴하는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과 새만금 국제공항, 지덕권 산림치유원과 같은 국가사업 정상화를 비롯해 대규모 행사의 성공개최, 국정과제와 대선공약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서도 도정 역량을 모아 나갈 방침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전북은 철저하게 소외받았다. 지난 3년간 전북 몫 찾기는 언급조차 힘들었지만 대내외적인 여건이 달라지면서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게도 협력을 요청하고 나섰다.

국립 산림치유원 조성사업, 정읍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사업, 호남권 협력사업인 전주 전라도 새천년 기념공원 조성사업 등에 대한 정부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전라북도의 자존심 사업’의 예산은 정치권이 반드시 확보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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