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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어르신들에 힘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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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어르신들에 힘 됐으면...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9.2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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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마을 자비원장 정인스님과 전주수한방병원 '나눔의 잔치' 열어
 
연꽃마을 자비원장 정인스님(한국노인복지봉사회 전주시지회장)과 전주수한방병원(원장 임선영)이 한가위를 맞아 전주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나눔의 잔치를 열고 총 5600만원 상당의 12가지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19일 오후 전주 덕진구청에서 열린 스물한 번째 나눔의 잔치에는 각 구청과 동사무소에서 선별한 100여 명의 독거 어르신들이 참석해 홍삼엑기스, 글루코사민, 쌀, 라면, 칫솔·치약, 허리·손목 보호대 등 12종의 생활필수품을 받고 위문 공연, 건강 상담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노인복지봉사회의 후원회장인 임선영 전주수한방병원 원장은 덕진구청 도서관 내 마련된 간이진료실에서 초청된 어르신들을 한 사람 한 사람씩 상담해주며 아픈 곳에 대해 묻고 간단한 치료법을 안내했다.
 
또 가정상비약인 한방소화제와 한방파스를 그 자리에서 드리며 몸의 건강 뿐 아니라 어르신들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만져줬다.
 
전주수한방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사)한국노인복지봉사회 전주시지회와 결연을 맺고 매월 1~2회 무료 한방진료 봉사와 더불어 구급약품(소화제, 파스) 등을 지원하는 등 어르신 공경에 앞장서 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임 원장은 지난 2015년부터 후원회장이 돼 일 년에 3~4번씩 나눔 잔치까지 공동개최하면서 더욱 적극적인 후원에 나서고 있다.
 
임선영 원장은 “한방병원을 하다 보니 어르신들이 병원을 많이 찾아주시는데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은 부담스러운 마음에 병원에 잘 찾아오지 못하시는 것 같아 직접 찾아뵙게 됐다”면서 “전주에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렇게 조금씩이나마 사회에 환원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 임선영 전주수한방병원 원장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상담을 하고있다.
정인 스님은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나서 어르신들을 보면 못 다한 효가 떠올라 가슴이 아파 시작하게 된 것이 벌써 25년 째 이어지고 있다”며 “설날, 가정의 달, 추석 이렇게 일 년에 3차례씩 나눔행사를 열고 있는데 어려운 시기이다보니 후원이 줄어 어르신들게 더 많이 해드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십시일반 합심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 회원들과 성심성의껏 도와주시는 전주시청, 완산구청, 덕진구청 사회복지사 분들, 후원회장인 임선영 원장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외로운 지역어르신들에게 오늘 나눔행사와 선물세트가 큰 힘이 되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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