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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 차려놓고도 4억잃은 허당 도박범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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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 차려놓고도 4억잃은 허당 도박범 일당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9.14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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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에 작업장을 차린뒤 체계적으로 역할까지 분담해놓고는 돈까지 전부 잃은 도박범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상습도박 혐의로 문모(29)씨를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하고 이모(41)씨 등 3명을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8일부터 8월2일까지 전주시 우아동 한 원룸에 도박 작업장을 만든 뒤 4억원의 판돈을 걸고 불법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문씨 일당은 이 원룸에 컴퓨터를 11대나 설치해 두고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 4억원 상당을 배팅해 '바카라'도박을 벌였다.
 
문씨 등은 도박사이트를 선별하고 자금 관리와 승패 결과를 장부에 기록까지 해가며 체계적으로 역할을 나눠 도박을 벌였지만 결국 돈을 몽땅 잃었다.
 
경찰은 주택가에서 불법 도박이 벌어지는 것 같다는 첩보를 입수해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도박장이 주거지역까지 침투해 은밀하게 운영되고 있다. 불법 도박의 근본 원인인 도박사이트 운영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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