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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로 차량 2대에 번호판까지 훔쳐 타고 다닌 커플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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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로 차량 2대에 번호판까지 훔쳐 타고 다닌 커플 '덜미'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9.14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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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도 없는 상태로 함께 타고다닐 차량을 2대나 훔친 겁도 철도 없는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14일 절도 혐의로 A(23)씨와 B(2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11시50분께 정읍시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차량 1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지난 10일 오후 11시께 전주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차량 1대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이들은 훔친 차량을 들키지 않고 타고 다니기 위해 폐차장에서 번호판을 훔쳐 부착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면허조차 없는 이들은 정읍에서 훔친 아반떼 차량을 타고 자신들의 거주지인 전주시 덕진구의 원룸까지 왔다.
 
며칠 뒤 이들은 정읍에서 훔친 이 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자 두번째 범행을 저지르기로 했다.
 
또다른 대상을 물색하던 이들은 마티즈 차량을 발견하고 이를 훔쳐 군산의 한 폐차장으로 향했다.
 
그 곳에 있는 폐차 대기 차량에서 번호판을 떼다가 훔친 마티즈에 옮겨달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차량을 알아본 마티즈 주인의 신고로 결국 덜미를 잡혔다.
 
남자친구 A씨는 "처음에 정읍에서 전주로 와야 하는데 차비가 없어 차량을 훔쳤다"며 "번호판을 바꿔달면 들키지 않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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