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018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심사를 위한 시민위원회(위원장 이정한) 전체회의를 지난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시민 제안사업은 남원시 홈페이지에 7.1~7.31일까지 1개월간 공고해 85건 51억7천4백만원이 접수됐다.
이번에 접수된 제안사업은 실과소 검토의견과 각 분과위원회별로 현지심사를 실시해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시민위원회 전체회의와 대표회의를 거쳐 예산에 반영해 사업에 대한 의견서를 시의회에 제출 하도록 되어 있다.
접수된 사업들을 분과위원회별로 살펴보면, 문화관광체육 분과 26건 1,247백만원, 교육복지환경 분과 10건 1,608백만원 농림 분과 31건 1,589백만원, 건설교통 분과 18건 730백만원으로 마을안길, 농로, 용배수로, 하천준설 등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사업들로 현지심사해 시급을 요하는 사업과 시급성이 없는 장기검토 해야할 사업 등을 분류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시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분과위원회에서 상정된 제안사업을 토론을 거쳐 예산편성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결정한다. 주민들이 참여해 편성된 예산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남원시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주민참여 위원들이 상시 모니터링으로 예산편성 과정부터 집행까지 감시자의 역할을 하게된다.
또한, 지난해에는 72건 120억원의 주민참여 제안사업을 접수하여 53건 40억원을 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한편, 남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으로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천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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