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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최근 5년간 산불 241건...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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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최근 5년간 산불 241건...2명 숨져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9.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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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최근 5년 동안 총 241건의 산불이 발생해 4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산불 발생 현황 및 인명·재산피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8378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전북지역에서는 이 기간 241건의 산불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52만3571㎡의 산림이 불에 타 3억332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실제 지난 6월16일 밤 11시께 순창군 순창읍 금산에서 불이 나 7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산림 0.6㏊가 탔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화재 현장에는 산불전문진화대원 등 50여 명과 헬기가 동원돼 겨우 불길을 잡았다.
 
그로부터 일주일만인 6월23일에도 임실군 지사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틀간 헬기, 산불진화차량, 인력 100여 명 등이 투입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0.1ha가 소실됐다.
 
5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총 8378건의 산불의 발화원인 중 부주의로 인한 산불은 7184건으로 전체의 85.7%를 차지했다. 담배꽁초(2195건)와 쓰레기소각(2083건)으로 인한 산불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2012년 1454건, 2013년 1122건, 2014년 1533건, 2015년 1736건, 2016년 1321건 등으로 한해 평균 1433건이 발생했다. 연간 인명과 재산피해는 각각 37.4명, 17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에는 1212건의 산불로 사망 6명, 부상 39명 등 45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피해면적도 13㎢ 규모로 여의도의 3.3배에 달했다.
 
박 의원은 “대부분의 산불이 담배꽁초, 쓰레기소각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소방청은 산불 발생 시 유관기관 간의 원활한 공조를 위한 체계 재정립 및 매뉴얼 점검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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