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3학년 학생들에게 이 시기는 수능 준비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수시 전략을 본격적으로 세워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수험생들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수준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에 전략적인 학습을 통해 실질적인 점수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전북도교육청은 8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00일을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과목별 학습 방법을 안내했다.
전북교육청은 앞으로 남은 기간, 자신의 학습 수준에 따라 기본 개념 다지기부터 고난도 문항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등 전략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먼저 수능 마무리 학습에 대한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가 넘쳐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스로 학습이 아닌 학원이나 인강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취약한 과목과 단원에 대해 파악하는 등 보완하는 학습을 통해 실력과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능 100일을 앞둔 시점에서 시중에 나온 새로운 교재를 찾아 학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기출 문항을 통해 매년 출제되는 유형은 틀리지 말아야 하는 등 기출문항 중심의 기본 학습을 통해 기본 점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수능 학습 목표도 지원 전략과 연계해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 좋으며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정시에서는 수능 반영 비율이 존재함에 따라 수시와 정시에 지원하고자 하는 지망 대학을 정하고 해당 대학의 모집 요강을 꼼꼼하게 분석하는 등 성적이 불안정한 영역을 집중 학습하고 끝까지 준비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수능 D-100 영역별 학습전략
▲ 국어 영역 = 평소 자신 있고, 정답률이 높은 영역이나 유형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어려운 영역과 유형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EBS교재를 충분히 꼼꼼하게 학습해야 하며 그 중에서 문학 작품의 학습은 출제 가능 작품을 중심으로 실전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독서 영역의 긴 제시문과 6문항 세트 유형에 대한 적응 노력과 1800자 이상의 제시문을 읽으면서 제시문의 내용을 파악하고, 문제의 요구에 맞는 답을 정확하게 찾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야한다.
▲ 수학 영역 = 고난도 문항의 대부분은 미지수의 개수가 많거나 조건이 많아 문제를 분석하는데 긴 시간을 요구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고난도 문항에서 사용할 시간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른 문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유형이 많은 고난도 문항을 주어진 시간 안에 풀기 위해서는 연계교재가 아닌 EBS 교재나 모의고사 등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신유형, 고난도 문항에 도전해 보면서 미지수의 개수가 많거나 조건이 많아 익숙하지 않은 유형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특히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문제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수능에 출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철저히 분석해 준비해야 한다.
▲ 영어 영역 = 절대평가에 맞는 공부를 해야 한다. 본인이 맞출 수 있는 문제는 반드시 맞추는 공부를 해야 한다. 영어는 절대평가이니만큼,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점수를 올리는 공부 방법을 택해야 한다. 즉, 취약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강하면서 90점 이상을 받을 수 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
특히 고난도 문제에 대한 대비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하며 기출 문제나 사설 모의고사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윤복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