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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타워크레인 하계휴가...아파트 등 건설현장 비상
왕영관 기자  |  wang34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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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2  16: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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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아파트 등 지역 곳곳의 건설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나흘간 대다수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하계휴가’를 떠남에 따라 건설현장도 멈춰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이하 타워크레인) 조합원 2600여 명은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단체 하계휴가에 들어간다.
 
타워크레인 조합원들의 단체휴가는 지난 2015년 타워크레인 임대업계와의 단체협약을 통해 ‘하계휴가는 8월 둘째주 월요일부터 4일간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한다’고 노사가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작년 기준 전체 타워크레인 기사 약 3100명 중 90%에 달하는 2600여 명이 건설노조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토목·건축 근로자들과 레미콘 기사 등 타공정 건설근로자들의 줄휴업도 예측되고 있다. 타워크레인 운행을 멈추면 현장 공정 역시 중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수의 다른 분과 조합원들도 일을 쉴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이 기간 레미콘 믹서트럭 기사들의 휴업까지 겹친다면 건설현장의 공정관리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하계휴가로 한 주간 작업을 중단하게 되면 ‘공기 연장’이 불가피한 탓이다.
 
전주 A아파트 현장소장은 “타워크레인 조합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측과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타워크레인에 레미콘까지 하계휴가를 떠나면 사실상 현장은 멈출수 밖에 없다”며 “발주처와 약속한 공사 기간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이번 단체휴가에 대한 일부 근로자들의 불만도 나오고 있다.
 
목수 김모(51)씨는 “건설노조 조합원들의 단체 휴가로 현장에서 빠지게 되면서 출근을 원하는 나머지 근로자들도 덩달아 쉬게 된다. 생계 문제로 휴가는 꿈도 꾸지 못하는 데 현장이 멈추게 되면 일을 나가지 못해 걱정이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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